로한 랭커, 3대 콘텐츠의 세계로
지난 2월, 지난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YNK Games의 MMORPG 로한이 로한 Ranker Of Golden Castle(이하 로한 랭커)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로한 랭커는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3가지 무기를 꺼내들었다. 그 동안 그토록 홍보해온 로한 랭커의 3대 콘텐츠, 18타운 공방전, 명예 PVP 랭커, 엘레멘탈 던전이 그 주인공이다.
그 동안 혼돈의 시대와 생산의 시대, 대지의 유산 업데이트를 거쳐 온 로한 랭커에 또 다른 변신을 가능케 한 3대 콘텐츠는 과연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가치상승을 이끌어 줄 18타운 공방전>
18타운 공방전(이하 타운 공방전)은 한마디로 독립되고 승인된 전장에서 벌어지는 길드간의 대규모 전투라고 볼 수 있다. 전장에 배치된
홀드베이스를 먼저 점령하여 높은 포인트를 얻는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타운 공방전을 통해 각 길드의 랭킹이 결정되며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는 길드에게는 서버 월드 전체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그만큼 타운공방전은 길드이자 길드원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타운 공방전에는 30레벨 이상의 게이머가 30명 이상이 모인 길드의 길드 마스터가 참가 신청을 하면 참가할 수 있다. 게임에 진입하게 되면 워십존 두 곳에서 타운 공방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각 워십존에는 4개의 크고 작은 진영과 홀드 베이스가 배치되어 있다. 미등록된 홀드 베이스나 상대 길드가 점령한 홀드 베이스를 파괴한 후 해당 길드 마스터가 홀드 베이스 등록 아이템을 넣으면 홀드 베이스를 점령할 수 있으며, 홀드 베이스에 많은 피해를 준 길드와 그 동맹 길드에게 2분간 점령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점령시간과 횟수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게 되며, 타운 공방전 종료 이후에는 점령시간과 점령 횟수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를 종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공방전이 마무리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타운 공방전 종료 시점에서 홀드 베이스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길드는 획득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우승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1:1부터 길드 단위의 PVP까지, 명예 PVP 랭커>
로한의 살생부 시스템을 리뉴얼 한 명예 PVP 랭커 시스템은 1:1 PVP는 물론 길드 단위의 PVP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몬스터를 사냥한 후에 장비나 옵션석 등의 아이템과 특별 보상 아이템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아이템을 PVP 승패에 따라 일정 확률로 주고 받는 시스템이 로한 랭커의 명예 PVP 시스템이다
또한, 다른 게이머의 PVP를 구경 중에 PK를 당하는 게이머와 타 게이머를 쓰러트린 게이머 사이에 자동적으로 명예보상 관계가 성립된다. 한 가지 특징적인 부분은 자신을 쓰러트린 게이머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른 게이머를 용병으로 고용해 간접적으로 복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복수를 해 줄 용병을 고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게임 내에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보상 아이템은 7일을 기준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점건 이후에 소유권이 변경되며, 한 게이머가 최대 60개까지만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러한 명예 PVP 대전 기록은 점수로 남아, 랭킹으로 기록된다. 이러한 명예 PVP 랭킹은 각 마을에 있는 명예로운 자의 동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횡재의 장을 열어줄 엘레멘탈 던전>
로한 랭커에 새롭게 도입된 콘텐츠인 엘레멘탈 던전은 기존의 MMORPG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을 개량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스턴스 던전의 구조와는 달리 엘레멘탈 던전은 구간과 구간으로 나뉘어진 스테이지 형태의 구성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30레벨 이상의 캐릭터부터 2인부터 6인 사이의 파티를 구성해 입장할 수 있는 엘레멘탈 던전은 게임 내 생산공방의 던전입장 NPC 엘리, 레이, 멘디를 이용해 자신의 레벨에 맞는 파티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게이머들은 각 스테이지에 부여되어 있는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으며, 각 스테이지 클리어 시, 등급에 따라 높은 보상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어느 NPC를 통해 입장했느냐에 따라 던전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이 엘레멘탈 던전의 특징으로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던전의 길이 역시 늘어나게 된다. 가장 낮은 난이도로 입장할 경우에는 총 5단계, 하나의 보스를 상대하게 되지만 가장 높은 난이도의 엘레멘탈 던전에서는 총 15단계, 세 명의 보스를 상대하는 식이다.
엘레멘탈 던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던전에 다섯 종류의 각기 다른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이머들은 각 속성의 우열을 파악해 파티원의 속성을 변경해야 게임을 좀 더 유리하게 진행 할 수 있으므로 항상 자신이 입장하는 던전의 속성에 유의해야 하므로 엘레멘탈 던전을 통해 항상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전달하다>
로한 랭커는 이 밖에도 게임 내의 미니 보드 게임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전투와 사냥 이외의 재미를 제공한다. YNK Games는 이외에도 여러
보드게임을 로한 랭커 내에서 제공할 방침으로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의 종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비스 되어 온 게임을 새롭게 탈바꿈 한다는 것은 자칫 위험한 일일 수 있다. 변화에 집중하다 게임의 본래 색을 잃어버리고 이로 인해 게이머들이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로한 랭커가 이번에 선보인 세 종류의 업데이트는 신선함과 어색함 사이의 중간 지점을 잘 짚어내어 게이머들이 어색하지 않게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한 랭커가 이번 업데이트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