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中서 미공개 프로젝트 '천년2' 개발 중
액토즈소프트가 차기작으로 천년의 후속작, 천년2(가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사장 김강)의 중국 자회사인 메이유(대표 민광춘)가 천년의 후속작인 MMORPG 천년2(가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년은 지난 2000년 국내에 정식서비스 된 무협 온라인게임으로, 이후 2001년 중국에 수출되어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비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차기작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100% 자회사 메이유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샨다, 텐센트 등의 핵심 개발자들을 모집해 테스트 버전의 게임을 제작 중이다. 또한 액토즈소프트는 자사의 개발 인력을 메이유로 파견하는 등 차기작 개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개발 중인 천년2는 쿼터뷰 방식의 2.5D 무협 MMORPG로, 디아블로3와 비슷한 그래픽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3D 온라인게임 보다 2D와 2.5D 게임이 더욱 사랑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신작 역시 2.5D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작인 천년의 "무공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적용하는 등 무협 장르 특유의 게임성을 담아냈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에 의하면 "천년은 과거 미르의 전설과 함께 중국에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게임으로 알려져, 이번 신작 소식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중국 시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가 개발에 참여한 만큼 과거 미르의 전설과 같은 큰 성공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천년2는 한국에서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를 담당하며, 중국에서는 샨다가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