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 전작을 뛰어 넘는 후속작들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 2년차 징크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징크스는 첫 작품, 활동에 비해 후속 작품이나 활동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스포츠나 영화, 음악 등의 분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요즘은 이 말을 게임계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큰 성공을 거둔 영화나 게임의 후속작이 전작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인지 후속작이 출시 되기 전부터 소포모어 징크스를 운운하며 게임의 성공에 의문부호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몇몇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성과 콘텐츠로 출시 이전부터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한다. 마치 “우리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다”고 설파하듯이 말이다.

<국내 FPS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 스페셜포스 2>
오는 8월 11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스페셜포스 2(이하 스포2)는 게임의 최종 테스트라 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 직후부터 게이머들의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전작을 완전히 뛰어넘은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스포2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게임의 그래픽과 시스템 부분은 일신했다는 것에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을 즐긴 이들은 모두가 게임의 그래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게임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빠른 교전, 리얼한 전투 등 편의와 재미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한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의 개발력에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스포2의 서비스 업체인 CJ E&M 넷마블은 스포2의 정식서비스에 발 맞춰 신규 총기와 신규 맵을 대거 공개하고, 이와 함께 업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FPS 게임 리그인 를 진행해 스포2를 한국의 대표적인 FPS 게임으로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스포츠게임 왕국 JCE, 이번엔 프리스타일 2!>
스포츠게임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 아닌 속설을 깬 게임이 있다. 바로 JCE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농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이 그 주인공이다. 게이머가 선수 전원을 컨트롤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한 명의 역할을 전담하고, 3인 1조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는 프리스타일의 컨셉은 게이머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프리스타일 2는 그런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컨셉은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간편한 경기 매칭과 화려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등 좀 더 간편한 조작으로 박진감 있는 동작을 펼칠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게임이 온라인 버전 이외에 모바일 버전으로도 개발 중에 있다는 것이다. JCE는 LG 유플러스의 LTE(Long Term Evolution)를 활용한 프리스타일 2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의 성장동력, 열혈강호 온라인 2>
침체된 국내 만화시장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라면 양재현, 전극진 작가의 무협만화 열혈강호를 꼽을 수 있다. 열혈강호는 멋진 액션 장면과 코믹한 장면을 적절히 조화해 무협 마니아들은 물론 무협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도 쉽게 녹아들 수 있는 몰입도를 지닌 만화.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만화 사상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PC 패키지 게임, 온라인게임, 웹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엠게임에서 개발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 2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현재 연재되고 있는 원작 만화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또한 원작 만화의 인기 주인공인 한비광은 물론, 담화린, 흑풍회, 천운악 등 인기 캐릭터 및 그의 후손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게임의 영상에서는 무사, 술사, 자객, 사수, 혈의 등 게임에 등장하는 5종의 직업이 공개됐으며, 이들이 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추격전과 파티전 등 열혈강호 온라인 2만의 개성 있는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게이머들이 이 작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다.

한편, 엠게임은 올해 안으로 열혈강호 온라인 2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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