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S 2011] 원작 넘어 새로운 신화 쓴다 '랑그릿사 슈바르츠'
감마니아는 대만 타이페이 화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자체 게임쇼 “감마니아 게임쇼 2011” (이하 “GGS 2011”)에서 자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게임 “랑그릿사 슈바르츠”를 공개했다.
“랑그릿사 슈바르츠”는 일본 메사이아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온라인화 한 것으로 랑그릿사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랑그릿사 프로젝트 피닉스”의 일환으로 선보여지는 게임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체험 버전은 여러 게이머가 파티를 맺어 하나의 미션을 도전하는 파티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신 루시리스가 관람객들의 성향을 물어 빛의 세력, 어둠의 세력, 제국으로 구분해 행사장 내부로 안내했으며 삼각형 형태로 서로 마주본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이 게임에 있어 원작과 가장 큰 연결고리를 들자면 바로 독창적인 시스템들의 채용이다. 행사장 입구에서 등장했던 여신 루시리스의 질문은 물론, 6개 대분류를 통해 선보여지는 총 72가지의 직업군을 게이머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이동하는 전직 및 전생 시스템, 보병, 창병, 기병 등 3종류의 용병을 소환해 공격을 진행하는 용병 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
또한 새로운 시스템으로는 공격, 보조,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100여종의 카드를 이용한 “카드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이는 게이머가 공략할 스테이지와 플레이 패턴에 맞게 카드를 장착한 다음 게임에 들어가 이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게이머는 단순한 스킬과 용병으로는 얻을 수 없는 편의 요소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게임이 온라인화되면서 원작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는 평을 알고 있는 듯 행사장의 개발진들은 “눈에 보이는 재미가 아닌 손을 통해 즐기는 재미”에서 원작의 것을 재현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랑그릿사 슈바르츠>는 내년 하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 개발자 질문 및 답변 내용>
Q. 원작과 온라인게임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하고 있는가?
일단 서로 겹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원작은 최대한 보류하고,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은하고 있지만, 온라인게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제거하고 온라인게임 스타일에 맞도록 개발에 임하고 있다.
Q. 캐릭터의 전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것 만으로는 전직을 할 수 없으며, 각 직업에 대한 특정한 조건도 맞춰야 한다. 이 조건이라는 것은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고, 특별히 제작해야는 등 다양한 조건이 있다. 72개의 직업은 6개의 대직업군에서 파생되며, 전직 시 기존 직업의 스킬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Q. 진영에 따른 개성적인 직업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전작들과의 연계성은?
직업하고 진영하고는 큰 관계가 없으며 각 진영마다 똑같은 직업이 존재한다. 물론 장비의 색깔이나 외관 등이 진영마다 다르게 제공되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원작의 캐릭터 중 일부가 <랑그릿사 슈바르츠> 게임 내에 NPC로 곳곳에 등장하고 있으며, 원작 게임의 외전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Q. 이번 행사에서는 용병이 3종류가 공개됐는데, 이를 추가하거나 종류를 확장할 생각이 있는가?
원작에서 보병, 기병, 창병 3가지의 용병간 상극 관계가 존재했으며 밸런스 문제도 있어 병종을 늘릴 생각은 아직 없다. 그리고 용병의 스킬은 아직까지 구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향후 레벨이 높은 용병의 경우 자체적으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용병이 등장할 것이다.
Q. 현재 완성도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가?
현재는 콘텐츠의 추가, 밸런스 조정 등의 주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비공개 테스트는 2012년 하반기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Q. 인스턴스 던전이 아닌 필드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또한 PvP는?
<랑그릿사 슈바르츠>에는 필드는 없으며, 던전 형식으로만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대인전 콘텐츠(PvP)는 최대 5:5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Q. 원작 랑그릿사와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대부분 한국, 중국, 대만쪽을 통해 이런 반응을 자주 접했으며, 일본쪽은 아직까지 큰 반발은 없었다. 물론
모든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랑그릿사>를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생각으로 원작과 온라인게임의 경계를 잘
조율해 최대한 많은 게이머들이 재미를 얻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