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 홍콩, 대만 모바일 게임 금지

신승원 sw@gamedonga.co.kr

홍콩 경찰 국가안전처가 대만 모바일 게임 ‘역통전:봉화(Reversed Front: Bonfire)’의 플레이를 금지했다. 홍콩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

‘역통전: 봉화’는 2025년 4월 ESC 타이완(ESC Taiwan)에서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싸우는 세력을 지휘하게 된다.

BBC와 뉴욕타임즈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 국가안전처는 해당 게임이 무장 혁명을 조장하고 ‘대만 독립’ 및 ‘홍콩 독립’과 같은 분리주의적 의제를 홍보한다고 판단, 시민들에게 다운로드와 플레이를 금지하고 나섰다.

아울러 홍콩 경찰 국가안전처는 단순 플레이는 물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개, 앱 내 구매 등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고, 앱을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반역적 의도가 있는 출판물’을 소지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월 11일 기준으로 ‘역통전: 봉화’는 홍콩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역통전:봉화
역통전: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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