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SF 2011 월드챔피언십 성황리 폐막
3일간 안동을 뜨겁게 달궜던 e스포츠 대회인 IeSF2011 월드챔피언십과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이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동체육관 및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36개국에서 온 4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3만 여명의 일반 관람객들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게임대회뿐만 아니라, 교류행사인 2011 국제e스포츠
심포지엄과 IeSF 총회가 함께 열렸으며, 일반 관람객 대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e스포츠대회는 국제대회인 IeSF2011 월드챔피언십과 국내 대회인 제4회 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IeSF2011 월드챔피언십은 전세계 e스포츠를 아우르는 e스포츠 올림픽으로 36개국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2, 아바, 피파온라인2, 벨로스터HD, 스크린골프를 종목으로 국가대항전을 펼쳤다.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한마당은 스타크래프트2, 민속장기, 스크린골프를 종목으로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IeSF2011월드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종목은 스웨덴의 제프리 브루시(Jeffry Bruci)가 마누엘 쉔카이젠(Manuel Schenkhuizen)선수를 3:0으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아바 종목 결승은 한일전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아스트릭(Astrick)팀이 일본의 선시스터(SunSister)를 3:0으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피파온라인2 종목에서는 IeSF2009 챌린지에서 우승했던 정주영 선수가 루마니아의 오비듀 파트라스쿠(Ovidiu Patrascu)에게 3:0으로 완승했다. 시범종목 벨로스터HD에서는 이원준 선수가, 골프타임 스크린골프에서는 기노중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스웨덴이, 준우승은 한국이 차지했다. 종합우승국은 스타2종목과 피파온라인2종목의 순위별 점수를 집계하여 선정됐다.
IeSF총회에서는 신규회원국 승인 심사와 국제표준화 실행방안 및 향후 e스포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각국 e스포츠 단체장들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신규 회원국으로 스웨덴, 세르비아, 나미비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그리스, 미국이 승인됐다.
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은 "올해 8개의 신규 회원국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 국제e스포츠연맹이 정회원국 33개국 이상의 중형급 국제기구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2013년까지 45개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국제스포츠기구 등록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8일 개최된 국제e스포츠심포지엄은 국제e스포츠연맹 36개 회원국 단체장들과 각국 e스포츠 주체들이 모여 국가 간의 주요 현안을 논의 하고, 장기적인 e스포츠 발전에 필요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는 자리가 됐다.
안동시는 이번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IeSF2011 월드챔피언십의 호스트시티로 참여하여, 경제적 파급효과 외에도 도시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를 얻었다. 또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6개국 4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 및 해외 미디어들에게 안동의 문화유산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민속장기, 스크린골프 등과 같은 중장년층도 즐길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여, 게임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행사로 평가 받았다.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은 "전세계 e스포츠를 아우르는 e스포츠 종합 축제가 안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한국의 전통적 사상과 도덕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문화선진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