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e스포츠의 긍정적 만남. 수원에서 확인하세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의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회는 매년 다양한 대회로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수원에서 결승전이 진행되며, 대통령배e스포츠 대회 뿐만 아니라 수원 정보 과학 축제, GNGWC 한국 대표 선발전 등이 한번에 펼쳐져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 게임동아에서 이번 행사를 맡고 있는 수원시청 정보통신과 황계수 과장을 만나 행사를 준비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이번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는 수원 정보 과학 축제, GNGWC 한국 대표 선발전이 함께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로봇 등 첨단 IT 산업을 진흥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여가문화로 자리한 게임을, e스포츠문화로 승화시켜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는게 목표입니다”
IT와 e스포츠의 결합은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수원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추진해오던 목표다. 황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수원시는 2004년 게임 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GNGWC 결승전, IEF 대회 등 매년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왔으며, 수원 정보 과학 축제와 함께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두 행사를 따로 진행했을 경우 관람객 모집에 한계가 있지만 같이 진행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황과장은 올해 3개의 행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만큼 많이 바쁘긴 하지만 매년 전국 규모의 행사를 진행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 정보 과학 축제는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 개최되는 전국 최고의 청소년 축제입니다. <정보과학인재 육성>과 <정보과학 으뜸도시 수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전국 단위의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지능형 로봇대회, 학생과학축제 등이 진행돼 전국에 수원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인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가 이번 행사의 중심이긴 하지만 수원 정보 과학 축제도 이에 못지 않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황과장은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 축구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 대회,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정보화 능력을 겨루는 전국 정보 올림피아드 대회, 관내 초, 중, 고교 40개교가 참여해 정성껏 만든 과학작품이 전시되는 학생과학축제가 함께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육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단지 e스포츠 대회 개최에서 끝나지 않도록, 행사 기간 동안 게임 중독 예방 센터를 같이 운영해, 청소년들이 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황과장은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수원시는 학생들이 건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준비는 90% 이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내적인 준비를 해왔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해야죠. 16개 지자체에서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는 만큼 선수단 모두가 모든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서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중인 2011 KEG 수원 정보 과학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T와 e스포츠, 그리고 수원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