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80만, 핵폭탄 급 ‘악마의 게임’ 한국 습격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80만 명을 기록 중인 핵폭탄 급 웹게임이 국내에 출시된다.
전세계 3위 IT기업이면서 시가총액 405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이르는 중국 텐센트社의 <춘추전국시대(http://www.cc- war.com)>가 바로 그 주인공. 이 게임은 중국 역사에 있어 가장 치열한 전쟁이 이어지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으로, 워낙 인기가 많아 <악마의 게임>으로 불린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별도로 PC를 구입한 게이머들까지 생겨나고 있으며, 웹게임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에보니> 이후 최고의 전략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기존의 웹게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유다.
이 게임이 이렇게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실제 춘추전국시대 중국대륙의 주인공이었던 진, 연, 초, 한, 조, 제, 위 등 일곱 국가 중 한 곳을 선택해 직접 다룰 수 있고, 영지의 발전부터 인재의 영입, 전투의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게이머의 손으로 직접 결정하는 등 다양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을 위해 시작부터 직접 체험형 메뉴를 통해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는 튜토리얼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웹게임 답지 않은 화려한 효과로 게이머의 시선을 잡아낸 것은 기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전쟁 또한 세계 최고 웹게임이라고 불릴만한 규모와 시스템을 뽐내고 있다. 이 게임의 전쟁은 “전쟁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백전천군”은 게이머간 PvP를 통해 부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인전으로 하루에 최대 3번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춘추전국시대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재현한 “과관참장”은 역사상 사건이 있었던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장수들 간 일기토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천중루”는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탑을 오르며 전투를 펼치는 방식의 전쟁 콘텐츠로 최대 5명의 무장으로 팀을 꾸리게 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군성쟁탈”은 여러 게이머들의 모임인 연맹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략전으로, 한 국가마다 존재하는 4개의 현성, 3개의 군성, 하나의 수도를 놓고 각각의 연맹들이 저마다의 세력의 확장을 위해 치열한 전쟁을 반복하게 된다.
이들 전쟁들은 각각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 짜릿한 전투의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전투마다 별도의 특별한 혜택이 주어져 게이머들을 정신 못 차리게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특진과 명장 연구 등을 통해 장수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무현관이나 시간의 누적을 통해 보다 많은 공훈을 획득할 수 있는 황금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명합벽 등 역사에 등장했던 시설이나 건물, 이벤트 등이 게임 내 인기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또 게이머들간 의견 교류와 친분 증대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절묘하게 융합되어 최근의 게임 트렌드에 맞게 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현재 중국에서 80만 명의 게이머들이 치열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춘추전국시대>는 국내에서 1차 시범 테스트에 막 돌입했으며, 공식 홈페이지(http://www.cc-war.com)에서 누구나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실제 중국의 역사를 고증한 웹게임으로도 이름이 높아 중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