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성황리 폐막
2011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폐막식을 끝으로 숨가쁘게 진행된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9, 3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뿐만 아니라 수원시에서 8회째 진행중인 수원 정보 과학 축제, 글로벌 온라인 게임 대회 GNGWC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등과 함께 진행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으며, 선수들의 화합과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내 2004년부터 매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온 수원시의 운영능력을 과시했다.
전국 지자체 예선을 뚫고 올라온 600여명의 선수가 맞붙은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 덕분에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펼쳐진 아바 온라인 결승전에서는 경기 W.O.W 팀과 부산 Hypierce 팀이 맞붙었다. 부산 Hypierce 팀은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W.O.W팀이 모든 경기를 가져가며, 2:0 완승을 거뒀다.
피파 온라인2 부분은 경북 배한성 선수와 부산 김성우 선수가 맞붙어 막상막하의 실력 대결 끝에 부산 김성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를 선택한 김성우 선수는 브라질을 선택한 배한성 선수를 맞아 1차전을 내주며 고비에 몰렸지만 2, 3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셜포스 대결에서는 대전 대표 uNDead와 대구 대표 Achieve best가 맞붙어 올킬, 나이프킬 등 일반 경기에서도 보기 힘든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1라운드부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은 한 경기씩 나눠가지는 막상막하의 플레이를 펼친 끝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대구 대표 Achieve best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슬러거에서는 경기 지역 대표 한명범 선수와 서울 지역 대표 전병현 선수가 맞붙었다. 양선수는 홈런 1방씩 주고 받으며 6회까지 1:1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전병현 선수가 홈런 한방과 집중 안타로 매 회 1점씩 추가해 결국 3:1로 승리를 거뒀다.
시범 경기로 펼쳐진 카르마에서는 이재민, 정시열, 문지한, 강현빈, 이성은 선수로 이뤄진 Supreme 팀과 강민승, 김정태, 최근보, 이학범, 김지명 선수로 이루진 SAULABI 팀이 맞붙어 Supreme 팀이 승리를 거뒀다.
종합 우승은 부산이 차지했다. 부산은 피파 온라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바 온라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엄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상을 수상하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틀동안 모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고,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