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푼, 지스타 2011에서 콘텐츠와 서비스로 승부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1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빅스푼코퍼레이션이 자사의 신작 게임 2종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우)는 금일(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스타 프리미어 2011'을 개최하고, 지스타 2011에서 선보일 자사의 게임과 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빅스푼코퍼레이션 박재우 대표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 되어온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레드블러드'의 콘텐츠와 관련 영상 공개였다.
빅스푼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근 실시된 '레드블러드'의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드러난 모습 외에 더욱 새로운 모습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금일 행사에서는 '레드블러드'에 최초로 도입된 가문 시스템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문 시스템은 '레드블러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게이머가 캐릭터를 육성함에 따라 가문도 함께 성장하는 개념을 구현한 콘텐츠이다. 또한 가문의 성장을 통한 가문 스킬 투자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환생 후 더욱 좋은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드블러드'의 서비스 일정도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1 폐막 이후, 게임의 콘텐츠를 점검하고 테스트에 돌입한다. 또한 게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비공개테스트를 2회 이상 실시하고, 대형 업데이트 4개 정도를 준비한 이후에 게임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년에 걸쳐 개발된 '프리잭'의 국내 서비스 일정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국내에 야마카시 혹은 파쿠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프리런닝을 소재로 하는 '프리잭'은 그 소재만큼이나 속도감을 살린 것이 장점이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오는 12월 12일부터 '프리잭'의 비공개테스트르 실시하고, 내년 1월 초에 오픈베타 서비스와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일 행사에서는 빅스푼코퍼레이션과 대만의 인스리아게임센터(Insrea Game Center, 대표 이지건 / 이하 인스리아)와의 '레드블러드'의 첫 번째 해외 수출 계약 조인식이 진행됐다.
인스리아는 '뮤 온라인', '데카론', '오디션' 등 다수의 게임을 현지에 서비스 한 대만의 퍼블리셔로 게임 뿐만 아니라 TV드라마, 음반,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레드블러드'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2012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이후 대만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에 들어가게 된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의 박재우 대표는 “게임업계에 허리를 담당하는 업체가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꾸준히 성장해 이러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중견 업체가 되겠다”며, “빅스푼이라는 이름 대로 게임 시장에서 크게 한 술 떠 보겠다. 또한 신생업체인 빅스푼을 믿고 기회를 준 고릴라바나나 측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