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2011] 게임 운영자, 좋은 서비스를 부탁해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운영이 허술하면 들어왔던 게이머들이 실망하고 발길을 돌리기 마련. 그렇다면 게이머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 게임 운영자들은 무엇을 염두에 둬야 할까?

금일(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11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이하 ICON2011)에서는 "운영자타이쿤2.0"이라는 제목으로 게임 운영자들이 생각해야 할 점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드래곤네스트에서 "GM워릭"으로 활동 중인 넥슨네트웍스 박종민 파트장이 강연자로 나선 이날 강연에서는 게이머가 "삼대명검(정기점검, 긴급점검, 임시점검) "등 게임 서비스 중 발생하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게임 운영자들이 어떻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됐다.

특히 온라인게임에서 갑자기 점검이 진행되는 상황을 <아바타>의 장면들에 대입한 영상은 누구나 한 번 쯤 겪었을 만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내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 파트장은 "게이머의 유입 단계에서는 서비스가 크게 영향을 하지 않지만 유지 단계에서는 서비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진입한 게이머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 만큼이나 게이머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나 처음부터 운영자가 아니었던 만큼 역지사지의 자세로 게이머들이 무엇으로 인해 화를 내고 불편함을 호소하는지를 파악해 이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션 후반부에서는 다양한 사고상황에 맞닥뜨린 게임 운영자들이 얼마나 그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지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웹게임 (www.gamemasters.co.kr)을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 진행됐으며,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참석자들에게는 선물이 증정됐다.

박 파트장은 "같은 상황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며 "훌륭한 운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시점으로만 보지 말고 당사자의 관점으로 달리 보면 안될 것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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