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화제 등극한 열혈강호2 동상, 어떻게 만들어졌나

길드워2, 리니지 이터널, 블레스, 아인 등 다양한 신작들의 공개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지스타 2011 행사에 또 하나의 화제거리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행사가 진행중인 벡스코 광장에 설치된 열혈강호 온라인2 주인공 한무진의 대형 동상.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체험 버전을 공개한 열혈강호 온라인2의 홍보를 위해 설치된 한무진 동상은 엄청난 크기와 퀄리티 덕분에 이번 지스타의 명물로 떠올랐다.

한무진 동상 설치를 기획하고 총괄한 엠게임의 백진수 실장은 “대한민국 대표 무협게임으로서 그 상징성을 드러내고,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 인형의 크기만큼 대작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무진 동상은 지스타 기간 종료 후에 엠게임 회사 정문 앞에 설치돼, 열혈강호 온라인2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형물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1. 이런 대형 동상을 설치하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나왔나요?

대한민국 최고의 무협 열혈강호의 깊은 무협세계관을 가진 열혈강호2는 차별화를 두고자 그 크기에서도 달라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무협게임으로서 그 상징성을 나타내고, 전세계가 주목할 수 있도록 거대하게 제작하였습니다.

2. 인형의 주인공으로 한무진이 선택된 이유는?

애초 계획은 담화린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양재현 작가가 “이제 세대 교체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말에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3. 제작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제작 기간과 제작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원화를 바탕으로 한 3D 모델링 데이터와 상세 도면을 만들고 이를 기초로 철골 구조를 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찰흙으로 조각을 해서 만드는 공정으로 찰흙만 2톤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매우 힘든 작업으로 조각 전문가만 20명이 투입되었고, 제작 기간은 올해 5월부터 작업하여 6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비용은 2톤의 찰흙과 조각비 등을 포함하여 그 크기만큼 비용도 많이 컸습니다.

4. 제작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일단 기립된 상태의 자세를 선정하는 것도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였고, 그 중 무공을 시전 중인 자세가 폼도 멋있고, 공학적으로도 안정적이어서 선택하였습니다. 또 워낙 크기가 크다 보니, 제작 당시 제작장소도 고려하여야 했고, 또 부산까지 이동하는 것도, 크기와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는 특수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동원 되었습니다.

5. 지스타 기간동안 이 동상을 활용한 색다른 이벤트가 있나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크기의 캐릭터 한무진 동상이 벡스코 광장에 세워지니, 누구든 마음껏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시간대에 따라 전문모델들이 열혈강호2의 코스프레 복장으로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또,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은 열혈강호2 부스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6. 힘들게 만든 것인데 그냥 없애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스타 끝난 뒤에 이 동상의 용도는?

한무진 동상은 지스타2011이 마치면, 회사의 정문에 전시해, 향후 열혈강호2의 성공을 기원할 수 있는 조형물로 상징성을 갖게 될 것 입니다.

7. 마지막으로 열혈강호2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지스타2011을 시작하여 12월 2일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로 여러분께 첫인사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만큼 국가대표 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2로 보답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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