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MMORPG 갈증해소, 지스타서 가능성 보였다

“이번엔 정말 자신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퍼블리싱 명가를 넘어 개발 명가로 도약하는 것을 기대해주세요”

매년 MMORPG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 지스타에서 그동안의 설움을 날렸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이번 지스타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블레스와 아인은 동영상만 공개됐지만, 압도적인 영상미로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번에 80명으로 제한된 상영관이었지만, 250인치 화면에서 나오는 화려한 영상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기나긴 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지스타에서 영상만으로도 최고 기대작에 올랐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데뷔다.

두 게임이 영상공개만으로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것은 이벤트 영상이 아닌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그래픽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로 만들어진 미려한 캐릭터들과 육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성전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아인 역시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초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통해 대작 드라마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블레스는 리니지2를 개발했던 한재갑 PD를 중심으로, 리니지2, 아이온, 테라 등의 개발했던 멤버들이 다수 합류해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아인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를 개발해온 이현기 디렉터가 수장으로 있는 이누카 인터랙티브에서 개발을 담당한 만큼 개발진에 대한 믿음도 이 같은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테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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