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온라인과 스마트폰게임 두 마리 토끼잡겠다

지스타 2011을 준비하는 위메이드의 기대와 각오는 남달랐다. 다른 게임사들이 온라인게임을 위주로 부스를 꾸미고 프로모션을 진행한 반면, 위메이드가 공개한 온라인게임은 MMORPG 천룡기 하나로, 나머지 공간은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스마트폰게임으로 준비했다.

단순히 온라인게임 라인업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현재 사내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라인업이 있지만, 향후 위메이드의 사업방향과 미래가 스마트폰게임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이다.

게임의 퀄리티 역시 온라인게임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지스타 2011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히어로 스퀘어’는 SNS를 기본으로 전략적인 전투, 20종의 다양한 영웅들, 점유 에어리어 등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콘텐츠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리듬스캔들 역시 국내 최초로 4인의 게이머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카오스&디펜스’와 ‘펫 아일랜드’는 1년이라는 담금질을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바이킹 크래프트(가칭)는 액션SNG 게임으로 타격감과 다양한 액션성을 선보였다.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박종하 본부장은 “조만간 스마트폰게임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본다. 과거 PC 온라인게임이 빠르게 시장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스마트폰게임도 캐주얼한 게임에서 고퀄리티가 아니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우리가 제작할 게임들은 ‘대작 스마트폰게임’이다. 빠른 속도로 만들어 잠깐 서비스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제작해 오랫동안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위메이드의 김남철 부사장 역시 “위메이드는 캐주얼게임을 직접 제작하지 않는다. 대작 MMORPG와 스마트폰게임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게임들도 온라인게임과 비교해서 절대 부족한 퀄리티가 아니다. 직접 즐겨보셨다면 느끼셨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개발사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 나갈 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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