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 “‘퀸스블레이드’에도 파격적 모델 선정 할 것”

드라고나 온라인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라이브플렉스가 신작 게임 3종과 함께 다시 한 번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금일(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퀸스 블레이드’, ‘불패온라인’, ‘아란전기’ 등 3종의 신작 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게임은 라이브플렉스의 두 번째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인 ‘퀸스 블레이드’였다. 라이브플렉스는 금일 행사에서 ‘퀸스 블레이드’의 배경과 전투 장면이 담긴 플레이영상과 캐릭터 소개 영상을 선보이며 행사의 막을 올렸다.

내년 1분기 중으로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퀸스 블레이드’는 “여자들의 MMORPG”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로 설정된 게임. 이들 여성 캐릭터들은 ‘맥서마이즈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전투 병기로 변신할 수 있으며, 프리나이츠와 로얄가드 등의 양 진영으로 나뉘어 대규모 전투와 RvR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또한 타워오르기, 바이크 경주 등 가벼운 미니게임 콘텐츠를 통해 전투 이외의 소소한 재미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라이브플렉스는 ‘퀸스 블레이드’의 배경과 아트웍, 등장 캐릭터 등 게임의 전반적인 설정을 소개하고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아울러 라이브플렉스의 김호선 사장은 ‘아오이 소라’를 모델로 채용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고나 온라인’처럼 ‘퀸스 블레이드’에도 파격적인 모델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혀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라이브플렉스는 ‘퀸스 블레이드’의 소개에 이어 자사에서 퍼블리싱 할 예정인 신작 온라인게임인 ‘불패온라인’과 ‘아란전기’를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불패온라인’은 30대부터 50대까지 무협을 즐기는 성인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2개의 국가와 5대 문파로 구성된 무림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무림의 대립을 다루고 있는 게임답게 ‘불패온라인’에는 국지전과 전면전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무림에서 펼쳐지는 각 문파의 대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라이브플렉스 측의 설명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2월 7일에 ‘불패온라인’의 2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 후, 연내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브플렉스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퍼블리싱 할 예정인 ‘아란전기’ 역시 무협을 소재로 하는 온라인게임. 게이머들은 3개의 국가와 4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진해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는 전직을 통해 각각 2종의 상위 직업군으로 전직할 수 있다.

아울러 공격 보조 및 탑승물의 역할을 하는 펫이라 할 수 있는 ‘에스코트'를 게임에 등장시켜 게임의 편의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이 작품과 여타 무협 온라인게임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김호선 사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보여드린 신작 게임과 사업 전략 방향은 라이브플렉스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라며,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신작 개발 및 퍼블리싱, 국내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실시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퀸스 블레이드’에도 ‘드라고나 온라인’처럼 파격적인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 있는가?
답: ‘퀸스 블레이드’에도 대중이 좋아할만한 모델을 준비 중이다. 아직 공개하긴 이르지만 파격적인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질: 주로 성인층을 타겟으로 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너무 무협으로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갖추고 있는가?
답: 무협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MMORPG에 집중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 워낙에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보니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퍼블리싱 작품은 무협에 집중하고 자체 개발 게임은 SF나 판타지에 집중할 것이다.

질: 해외진출에 있어서 다소 미진한 모습이다. 향후 해외진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답: 북미 법인이나 필리핀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 우리가 아직 진출하지 못한 해외 시장에서는 파트너사를 늘려나가면서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내년 2월부터 넥슨을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

질: 실적 발표에서 해외 매출을 밝힌 적이 없다.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실적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답: 드라고나가 지난 8월에 대만과 필리핀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다만 이들 시장이 매출 자체가 한국에 비해 큰 시장이 아니다. 대만과 필리핀 지역에서는 훌륭한 수준이지만 국내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그에 미치지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본과 미국에서의 서비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질: ‘퀸스 블레이드’라는 이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답: 원래 이름인 ‘프로젝트 키메라’는 단순히 프로젝트의 이름일 뿐, 게임의 확정 타이틀은 아니었다.

질: 자체개발 타이틀과 퍼블리싱 작품의 비중은 어느 정도로 가져가고 있는가?
답: 자체 게임에 비중을 두고 이들 게임의 개발이 완료되는 사이사이에 퍼블리싱 작품을 넣을 것이다. 굳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5:5가 될 것이다.

질: ‘퀸스 블레이드’의 해외 진출은 어느 정도 논의 되고 있는가?
답: 이번 지스타 2011의 B2B 관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게임을 좀 더 다듬는다면 해외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질: 일본에 동명의 유명 게임이 있다. 해외 진출 시 이름을 변경 할 계획은 있는가?
답: 국내에서는 ‘퀸스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겠지만, 해외에 출시할 경우에는 이름을 수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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