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고수, '고수온라인'는 어떤 게임?
남자라면 한번쯤은 어릴 때 보았던 무협영화나 무협지를 한 편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들이 강호를 누비며 현란한 무공, 무술로 악당을 무찌르고 노을 속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영웅이 되어 보는 꿈은 유치하지만 영원한 로망이라 할 수 있겠다. 위버인터랙티브의 신작 MMORPG '고수온라인'은 이름 그대로 진짜 이런 무협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이 작품은 완미세계, 무림외전, 주선, 불멸 등으로 이미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완미세계의 최신작으로 중국 내에서는 2010년 9월 상용화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동시접속 자 50만 명을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무협 마니아들은 게임의 세계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을 통해 무협을 접한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들은 마치 소설을 통해 무림을 접하는 듯한 느낌을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기를 원한다. '고수온라인'은 이러한 무협 마니아들의 바람을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고수온라인 세계관의 중심에는 ‘항룡신검’이 있다. 신이 천지를 개벽할 때, 천지의 중간계인 구중천의 지배자인 마룡을 죽이게 된다. 그 후 자신의 공을 기념하고 분단 된 천지를 연결하기 위해 마룡을 무찌른 도끼를 녹여 한 자루의 신검을 만들고 “항룡신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천지개벽의 과정을 모두 지켜보던 두 개의 대립되는 세력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신족과 마족 이었다. 서로의 이념을 인정하지 않던 두 개의 세력은 서로를 해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신족과 마족은 서로 비슷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지배하지 못하였고, 그들의 대립은 삼만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계속 되었다. 서로를 지배할 방법을 찾던 신족과 마족은 천지개벽의 상징인 항룡신검에 예상치 못한 영력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항룡신검’은 해와 달의 광휘를 받으면서 영력이 깃들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강력해 졌다. 어느새 자아를 가지게 된 ‘항룡신검’의 영혼은 천계와 인간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힘 없는 인간들이 겪는 온갖 풍파를 지켜볼 수 있었다. 신족과 마족은 ‘항룡신검’이 인간계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검을 쟁탈하기 위해서 인간세계에서 처음으로 대전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존재로 인하여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인간세계를 안타깝게 여긴 ‘항룡신검’은, 자신에게 깃들 힘을 반으로 나누어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반룡의 거울을 만든다. 신계와 마계 어느 쪽에도 자신이 이용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항룡신검’은 스스로 6개의 조각으로 분열하였고 반룡의 거울을 이용하여 6개의 시공간에 자신의 조각들을 숨겨 버렸다는 것이 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세계관이다.
'고수온라인'에는 천문파, 독산파, 곤륜파 등 총 3개의 문파가 등장하며 각각의 문파는 2개의 직업을 지니고 있다. 즉, 게이머는 총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셈이다.
천문파의 직업은 호위와 철위로 나뉜다. 호위는 도와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근접전 캐릭터로 외문 무공을 통해 몸을 보호하고, 칼과 검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철우는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캐릭터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조작이 까다롭고 체력이 낮다는 단점을 함께 지니고 있기도 하다.
독산파에는 월은과 흑진 등 두 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독산파 직업군은 공통적으로 어려운 조작법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월은은 비수를 이용하는 강력한 스킬로 적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으며, 흑진은 내공을 이용해 무기를 변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곤륜파는 전체적으로 정신력이 뛰어난 직업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마령과 선령이 그 주인공으로, 마령은 오랜 시간 토납법과 선식을 통해 선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법을 깨달았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선령은 일반적인 MMORPG의 힐러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동료를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버프를 걸 수 있는 캐릭터이다. 공격력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팀 플레이 시에는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선령이라 하겠다.
'고수온라인'은 2D, 3D의 장점을 융화시켜 표현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2D로 개발된 덕분에 10년 전 저 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2D 그래픽을 갖추고 있음에도 줌인, 줌아웃 기능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치열한 결전이 일어지는 무림을 그리고 있는 게임답게 하드코어한 PvP 시스템을 지원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수온라인'에서는 30레벨부터 PK를 할 수 있다. 단, 30레벨 이하는 공격을 받지 않는다. PK의 승자는 패자의 선악도 라는 속성포인트에 따라 낮은 확률로 패자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선악도는 PK시도 혹은 승리 시에 차감되며 선악도가 낮을수록 PK에서 패했을 시 보유한 아이템을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울러 고수온라인에는 커뮤니티를 이끄는 구심점이 되는 '가족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게이머들은 30레벨부터 황성의 NPC 가족관리인을 통하여 가족의 건설 및 가입을 할 수 있으며, 모든 가족에게 제공되는 가족장원맵과 가족만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족협동임무, 가족건물 구축, 가족의 대표 영물 육성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족만의 유니크한 스킬 습득도 지원한다. 모든 가족에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총 4개의 당을 만들 수 있으며, 각 당마다의 특수한 임무를 부여 하는 등 가족 내부 관리 시스템도 준비 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재배총관과 의사당 내부의 복지 총관에서는 아이템 제작을 위한 특수 재료아이템도 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림의 최고수를 가리는 무투대회를 연상케하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서버 최고의 플레이어인 군영패왕을 뽑는 군영쟁패가 그것으로 군영쟁패에 지원한 모든 게이머는 하나의 전투장소에 진입하여 대규모 서바이벌 형식의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전장의 모든 게이머는 같은 외모와 같은 캐릭터 명으로 변경 되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집중 공격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군영쟁패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는 군영패왕 이라는 칭호를 획득하고 일주일간 황성의 NPC로 지정되어 서버 안의 모든 게이머에게 경배를 받을 수 있으며, 경배를 한 모든 게이머는 일정의 경험치를 받게된다. 또한 문파대전을 통하여 문파 수석제자가 되면 군영패왕처럼 문파인들에게 경배를 받을 수 있으며, 최고의 미녀를 가리는 꽃 미녀 경선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고수 온라인은 금일(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방형으로 테스트를 진행 하며, 간단한 가입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osuonline.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