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1] 정상천, 풀세트 접전 끝 '던전 앤 파이터' 우승
한국의 정상천 선수가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의 '던전 앤 파이터' 무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천 선수는 금일(9일) 부산 벡스코 'WCG 2011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던전 앤 파이터' 개인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쳐우동셩 선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이 부문 정점에 올라섰다.
주점에서 진행된 첫 세트를 상대방에 연속기에 아쉽게 내준 정상천 선수는 이후 두 스테이지를 잇달아 따내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4번째 세트 슈퍼 아머 타이밍을 놓치며 패배 최종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마법의 탑에서 진행된 5번째 세트에서 기존과는 다른 전법을 선택해 15초 만에 2번의 콤보를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승리, 활짝 웃는 얼굴로 부스를 나섰다.
< 정상천 선수 인터뷰 >
Q. 우승을 했는데 소감은?
A. 너무 행복하다. 잠을 못잘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니 날아갈 것 같다.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4강전 오면서 대전상대가 바뀌었다. 주최측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행사장에 와서야 상대가 다른 사람이었던점을 알게됐다. 이로 인해 좀
당황하면서 걱정이 많이 됐다.
Q. 1세트를 내줬는데 걱정이 되지는 않았나?
A. 원래 첫세트는 상대방을 탐색하는 용도로 사용하다보니 크게 괘념치 않았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쓰고 싶나?
A.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기에 등록금으로 사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