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지켜낸 게이머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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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트
더 페이트


오랜만에 만나는 국산 게임 페이트는 4년에 걸친 제작기간이 소요된 작품이다. 그만큼 많은 것에 기대를 갖게 하는 작품인데 과연 패키지는 어떨까?
우선 페이트 패키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다. 크기로 보아서는 3만원대 중반에서 후반대의 가격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되지만 실상 가격은 2만원대 후반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군더더기가 거의 없이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양각된 기사의 모습도 강렬하고, 패키지 뒤편에 있는 검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일반적인 게임의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설명서와 CD, 고객엽서가 보이고 특이하게 지도가 보인다. 하지만 CD케이스는 커버가 없고 CD자체의 디자인도 그리 뛰어나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지도 역시 양질의 종이를 사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뭐 지도라기하기에 너무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실용성에 의문이 간다. 마지막으로 설명서를 살펴보면 종이질도 좋고 내용도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 50페이지에 걸쳐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림이 아닌 글씨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가볍게 보기에는 별로 좋을 것 같지 않다.
페이트 패키지는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무난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용물에서 조금은 성의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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