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2 1차 테스트, 지스타때와는 달라졌다

엠게임에서 총력을 기울여 개발중인 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2가 드디어 게이머들 앞에 선다.

지난 11월에 부산에서 진행된 지스타를 통해 플레이 버전이 최초 공개되기는 했으나 열혈강호 온라인2가 어떤 게임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기에는 플레이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 엠게임은 이번 1차 테스트를 통해 지난 지스타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번 1차 테스트 버전에서 지스타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타겟팅 방식의 변화다. 열혈강호 온라인2는 원작만화의 느낌을 살린 속도감 있는 자연스러운 연계 공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캐릭터가 공격하기에 최적의 대상을 자동 선택해주고, 차선의 대상을 미리 안내해주는 체계로 움직이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지난 지스타에서는 최적의 대상과 자신이 공격하려고 하는 대상이 다를 때 공격 컨트롤이 원활하지 않다는 불편함이 호소됐다.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서는 매순간 최적의 대상을 찾아낼 수 있도록 타겟팅 방식을 개선했으며, 자동으로 최적의 대상이 타겟 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게이머들을 위해 마우스로 직접 타겟을 선정하는 방식, 지정한 타겟을 고정시키는 방식, Tab으로 타겟을 전환하는 방식 등 기존 게임에서 이미 익숙한 조작 체계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게이머가 이번 테스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무사(남), 사수(남, 여), 혈의(여)이며, 접속할 때부터 20레벨로 캐릭터가 생성된다. 이는 게이머들이 열혈강호 온라인2의 강점인 경공을 이용한 지형지물 통과, 원작만화의 느낌을 살린 무공, 강력한 연계 무공 등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연계공격은 선행 무공을 사용한 후, 곧바로 다른 무공을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정한 무공을 사용하고 나면 화면 중앙에 연계무공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 때 타이밍을 맞춰 지정된 키를 누르면 연속적으로 호쾌한 무공을 사용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연계되는 여러 개의 무공 중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연계무공도 있다.

이번 테스트가 진행되는 배경의 주 무대는 무학관, 한마루, 금영상단 거대창고, 금영상단 표국, 금영상단 본단, 검성연무단 주변이다. 이중 인스턴스 던전 형태로 등장하는 검성연무단은 천하오절 중 한 명인 검황의 숨겨진 수련장으로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된 담화린과 그의 아들 한무진, 두 주인공이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중요한 장소이며, 무학관은 정파 연합체인 무림맹의 교육기관으로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큰 거점으로 등장한다. 이 지역들은 열혈강호 온라인2에서 구상하고 있는 세계의 2~3% 남짓한 면적으로 계속해서 무대가 넓어질 예정이다.

원작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는 스토리 라인도 어느 정도 공개된다. 열혈강호2의 배경스토리는 무림 8대 기보의 부활, 담화린, 한무진 모자(母子)의 갈등을 주된 테마로 삼고 있다.

무림 8대 기보의 부활은 누군가를 찾기 위해 무림으로 나온 주인공이 무림 8대 기보의 부활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그 재료가 되는 천석(天石)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다. 또 하나의 이야기 축 담화린, 한무진 모자(母子)의 갈등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어머니의 행적을 쫓는 아들 한무진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엮어내고 있다.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는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체험 버전을 통해서 '타겟팅과 컨트롤의 어려움'이 파악된 만큼 1차 테스트 버전에는 한층 개선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또한 열혈강호2만의 화려한 무공과 액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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