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배경으로!!
"이터널시티"는 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건 슈팅과 창·도·검·도끼를 사용하는 복합게임입니다. 지금은 오픈베타서비스 기간이지만, 탄탄한 게임스토리와 현실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동작과 음향, 타격감, 컨트롤, 전투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이지요.
"이터널시티"는 현대사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줄거리에 따라 게임이 진행됩니다. 외계인(게임에서는 게스트라고 합니다)이 지구의 강대국과 과학기술 이전에 관한 은밀한 협정을 맺습니다. 그 뒤 지구를 손에 넣기 위해 복제인간인 관리자를 만들죠.
지구의 현대사는 바로 이 게스트와 관리자에 저항하는 세계 강대국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마침내 게스트들은 강대국의 대표들을 살해하고, 관리자(복제인간)로 대체 합니다. 그리고 각국의 수도에 핵폭탄을 떨어뜨려 초토화 시킵니다. 어수선해진 틈을 타서 복제인간들은 외계인에 대해 우호적인 위토(세계 연맹)를 창설하고,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을 공격해 들어갑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이터널시티"는 핵 공격 이후에 살아남은 서울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게임 속에는 실제의 서울 지도와 경기도가 고스란히 들어와 있습니다. 유저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터널시티에 들어와 각종 직업을 가지고 생활해 나가게 됩니다. 물론 계속되는 위토군의 공격을 막아 내야 하며, 외계인에 의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수많은 생명체와도 싸워야 합니다.
접속해 보면 느끼겠지만, "이터널시티"의 분위기는 매우 독특합니다. "현실을 기반"으로 "호러"와 "환타지"가 교묘하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터널시티"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바이오 해저드" 같은 "호러 어드벤처 게임"에 "건 슈팅"과 "창·도·검·도끼"를 복합한 게임입니다.
일단 레벨업의 속도와 어려움은 "리니지"와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레벨 10정도는 몇 시간만 투자하면 올릴 수 있습니다. 레벨20 까지도 그런대로 쉽게 오르는 느낌인데, 그 뒤로는 개인의 접속시간과 사냥방법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스텟은 30레벨 전까지는 총캐릭과 칼캐릭의 차이가 있습니다. 총캐릭은 체력과 지구력을 각각 20까지 맞추고, 나머지를 전부 기술에 투자를 합니다. 칼캐릭은 체력3, 지구력1, 속도1의 순서로 찍어 나가는 편이 무난하다고 합니다. 물론 레벨 30이 넘으면 스텟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생겨서, 자기가 원하는 스텟을 찍어 나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인간(남자)과 혼혈종족(여자)으로 나누어지고, 기술로는 다시 원거리캐릭터(총기류)와 근거리캐릭터(창·도·검·도끼)로 나누어집니다. 총은 무한총알이 아닌데 비해, 모든 무기들은 마모되지 않는 특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근거리무기(창·도·검·도끼)를 쓰면 돈을 모으기가 쉽습니다. 반면 초반의 빠른 레벨업은 원거리캐릭터(각종총기류 특히 기관총)에게 유리합니다.
특별히 다른 게임과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유저가 죽어도 아이템을 떨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템을 잃어버리지 않는 "디아블로" 조차도 일단은 아이템을 떨구고 나중에 찾게 되어 있지만, "이터널시티"는 경험치의 손실만 있을 뿐 아이템은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고가의 아이템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유저들에겐 희소식이겠지요.
계정을 생성하여 게임을 시작하면 "광진구청 지하1층"에서 태어납니다. "지하2층"으로 가서 몹을 잡고 레벨4가 되면 "중곡동"으로 진출합니다. "중곡동" 까지만 나가면, "이터널시티"를 즐길 수 있는 기본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지금부터 간단히 광진구청 지하1층, 지하2층, 중곡동, 시민증, 종로, 경기도의 순으로 게임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탄 광진구청에서 할 수 있는 일들.
1) 캐릭터 생성과 기본 아이템 획득
캐릭터를 생성하면 "광진구청 지하1층"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그냥 나가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터널시티"의 모든 동산과 부동산은
저마다 쓰임새가 있습니다. 그냥 배경그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캐비넷과 책상, 침상 등을 전부 "컨트롤+마우스왼쪽 클릭" 하면
기본 아이템들을 얻게 됩니다. 생성된 자리에서 "몽둥이, 남여 기본의류"를 얻은 뒤에 밖으로 나가면 편합니다. 그러나 그냥은 얻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단 방문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클릭을 하면,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알파벳 I는 인벤토리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A는 퀵슬롯 창이고, S는 능력치를 분배하게 해주는 화면이며, L은 대화창을 열거나 닫는 명령어입니다. 밖으로 나가기 전에 도움말을 통해 각종 단축키를 연습하고 나가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2) 일단 경찰서 안에서 NPC 들과 대화를 해봅니다.
무기를 든 경찰관들은 말만 요란할 뿐, 실제로는 아무 것도 주지 않습니다. 퀘스트와 관계된 행정업무경찰을 만나 봅니다. 대화를 해보면
"레벨 3이 되면 찾아오라"고 합니다.
3) 그렇다면 이제 지하2층으로 가서 레벨 3을 만들어 봐야겠죠.
사냥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청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는 총캐릭과 칼캐릭의 구별 없이 모두 한 개의 나무각목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처럼 "마우스 왼쪽버튼은 이동"에 사용됩니다. 공격할 대상을 정했으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공격을 시작합니다. 공격은 상대방이 쓰러질 때까지 자동으로 진행이 됩니다. 아무래도 덜 피곤하겠죠.
물론 처음부터 지하2층의 경찰관을 클릭하여 권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권총 보다는 나무각목이 더 편하니, 처음부터 애써 권총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앗! 벌써 레벨 3이 되었습니다.
광진구청 지하1층의 행정경찰이 "레벨3이 되면 찾아오라"고 했었죠? 다시 지하 1층으로 돌아가서 행정경찰을 클릭 해봐야겠습니다.
행정경찰이 병실 중간의 캐비넷을 열어보면 무기가 있다는 군요. 이미 처음에 꺼내어 쓰고 있는 그 무기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레벨 4가 되면 다시 오라"고 하니 다시 나가서 사냥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처음에 제 말을 듣지 않고 무작정 뛰어 나가셨던 분들은 돌아가서 무기를 찾아 쓰세요.
5) 드디어 레벨4가 되었습니다.
이제 중곡동으로 나갈 시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광진구청 지하 1층에 있던 행정경찰에게 다시 달려가야겠죠? 이것으로 구청에서의 퀘스트는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어헛! 행정경찰이 돈을 주시면서 멋진 도시생활을 즐기라고 하시는군요. 이미 위토군에게 공격을 받아서 정신이 없는 서울일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공짜로 300원을 더 받았으니 이게 어딥니까? 해보면 알겠지만, "이터널시티"는 돈벌기가 쉽지 않습니다. 300원이 주는 기쁨이란 게 보통이 아니더군요.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구청 밖으로 나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물건을 사고 파는군요. 구청 밖으로 가시면 일단 여러 사람들에게 게임에 대해 물어 보는 게 좋습니다. 단, 돈을 달라거나 아이템을 달라는 구걸은 하지 마세요. 구걸하는 분들에게는 더 안주시더라구요. 그러나 묵묵히 게임을 하고 있으면 고렙들이 지나가다가 말고 슬쩍 아이템을 나누어 줍니다.
2탄 중곡동에서의 퀘스트와 은행계좌 개설하기.
이제 이터널시티를 즐길 수 있는 중곡동으로 나왔습니다. 중곡동에서는 버스와 택시를 탈수 있고, 지하철에서 몹을 사냥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시내 곳곳에 있는 우체통을 통해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가지 퀘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우체통을 클릭해 보았지만 역시 구좌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아직은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죠.
1) 시민증 퀘스트
이터널시티의 시민증을 얻어야만 경찰서에서 무기를 살수가 있고, 은행에서 거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무기는 경찰서의 아주머니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급무기들은 전부 경찰서의 무기상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상은 시민증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은행과 우체통도 시민증이 없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시민증 퀘스트는 광진구청 과장에게 찾아가면 시작됩니다.
아저씨가 좀비 피부샘플 10개를 가지고 오라는 군요. 아저씨좀비를 잡으면 가끔가다가 피부샘플이 떨어지는데 그것을 모아가지고 오라는 말입니다. 넉넉잡고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경찰서와 구청 앞을 서성이다가 다른 분들이 버린 피부샘플을 줍기도 합니다. 그럭저럭 10개가 모아지면 과장에게 다시 찾아 갑니다.
오! 드디어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이 되었다는 것은 자격을 갖추었다는 말입니다. 시민이 되었다고 해서 은행거래를 즉시 할 수는 없습니다. 이터널시티의 은행은 다른 게임과 엄청나게 다릅니다. 창고의 용도 이외에 예금이자는 물론 대출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2) 은행계좌 개설하기
계좌를 개설하려면 당연히 은행으로 가야 합니다. 중곡동 지도의 하단에 보면 은행이라고 자세히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도 보고 싶으면
아무대서고 tap 키를 누르면 됩니다.
은행원이 계좌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군요. 개설해 달라고 하면 개설해 줍니다. 단, 개좌를 개설하려면 수중에 천원이 있어야 합니다. 천원이 없으면 개설을 할 수가 없으니 수중의 돈을 꼭 확인하세요.
3) 이제는 종로다!
중곡동에서 하다보면 자꾸만 욕심이 생깁니다. 조금 더 강한 몹을 잡고 싶어지는 거죠. 사실 중곡동에서 강한 몹은 지하철에 있지만,
며칠하다보면 새로운 맵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중곡동의 좌측 하단부에는 종로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어디 한 번 가볼까요?
이런, 종로에 가려면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는 군요. 출입증은 경찰서의 김훈 소대장을 찾아가면 줄 거랍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겠죠? 어디 김훈 소대장에게 가볼까요?
용곡중학교에서 위토군 병사를 잡으면 뭔가 준다는 군요. 이건 아마도 위토군배치문서를 말하는 것일 겁니다. 용곡중학교는 우측 상단에 있는 커다란 건물입니다. 지도를 띄워서 보면 운동장과 학교 건물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우선은 1층 복도를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
학교 안에서 다시 우측으로 가면 2층 계단이 나옵니다. 2층의 교실에 위토군이 있으니 일단 2층으로 가야 합니다.
위토군을 잡으면 "위토군배치문서"가 떨어집니다.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만 들고 김훈 소대장에게 가면 됩니다. 그러나 학교에 나타나는 위토군의 전투력은 막강하니, 조심해야 할 겁니다.
하하! 김훈 소대장이 오버하는 모습이 보이죠? 그럭저럭 이제부터는 종로를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맵 이동의 퀘스트는 종로밖에 없습니다. 중급 레벨 이상이 다니는 경기도는 레벨 35가 넘으면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퀘스트를 중심으로 본 "이터널시티"의 초급과정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나름대로 설정해본 중급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