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로 즐기는 아름다운 판타지세계 '프라고리아'

기존의 웹게임들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울티마 온라인'을 연상케 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처음 소개되는 순간부터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프라고리아'가 드디어 지난 22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개서비스 첫날, 게임을 직접 즐겨본 게이머들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웹게임으로 이정도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과거 '울티마 온라인'을 즐겼던 게이머들은 "옛날 생각이 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벌써부터 던전을 함께 돌 동료를 구하는 사람들의 대화가 대화창을 메우기 시작해, 게임의 몰입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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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봐도 정말 아름다운 그래픽 >

역시 이 게임을 소개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그래픽이다. 비록 '울티마온라인'이나 '리니지'와 같은 초기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쉽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클라이언트 베이스의 게임과 웹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수준에는 분명히 차이가 존재한다.

실제로 현재까지 선보여졌던 웹MMORPG들을 비교해봤을 때 '프라고리아'와 비교할 만큼의 수준을 갖춘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판타지 장르를 주제로 한 게임 중 이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은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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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업과 성격에 맞게 개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NPC나 대도시부터 외곽의 시골 마을까지 세세하게 묘사된 건물들, 그리고 공격을 주고받을 때의 이펙트나 피가 튀는 모습들은 다른 웹MMORPG에서 절대 보기 어려운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보다 완벽한 판타지세계를 선보여준다.

물론 플래시 기반의 게임이다보니 로딩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게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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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을 통해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

'프라고리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게임 콘텐츠의 방대함을 들 수 있다. 이 게임은 게이머의 아바타인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판타지 서사시를 그려보이는데, 게이머가 접하게 되는 콘텐츠는 초반부터 마치 한 편의 잘 짜여진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게이머는 직업 선택 없이 초보자의 입장으로 시작해 튜토리얼을 거치면서 게임의 방식을 익히고 편하게 몸에 익히게 해준다.

직업 역시 전직을 통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글라디에이터, 헌터, 마법사, 드루이드 등을 기반으로 해 최종적으로는 최대 18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스킬 역시 최대 200여종이 지원되며,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 캐릭터를 나만의 개성적인 영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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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륙을 거치며 방대한 모험을 즐긴다>

게임의 무대 역시 여타 게임을 압도한다. '프라고리아'에서는 최대 40개가 넘는 지역을 모험할 수 있으며, 모든 대륙들은 기후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저마다의 특징을 갖춰 게이머로 하여금 대륙을 이동할 때 마다 새로운 지역을 모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잘 받게 해준다.

여기에 각 대륙서 만나게 될 퀘스트의 수 역시 총 800종 이상이어서 레벨 노가다를 하지 않고도 판타지 소설을 읽듯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판타지 세계의 중심점에 서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들 퀘스트 역시 종류에 따라 혼자 즐기는 방식부터 파티를 모집해 함께 즐기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준비돼있어 만남과 협력, 그리고 헤어짐까지 다양한 과정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필드 및 던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특별 던전과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콘텐츠, 여행자의 친구가 되어줄 애완동물 및 탈것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자동이동과 같은 편의성 콘텐츠 까지 다 갖춰져 있어 클라이언트 기반의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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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고리아'가 새로운 웹게임 기준 될 것 >

이번에 소개한 '프라고리아'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동유럽의 웹게임을 즐긴다는 독특한 경험과 함께 정통 판타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제대로 된 모험이야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웹게임의 방향을 제시했다고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이번 공개 서비스는 '프라고리아'의 팬들을 만족시킬 요소들을 더욱 많이 준비해놓은 만큼 정통 판타지를 아끼는 게이머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한층 발전된 기술력과 그래픽을 바탕으로 새로운 웹게임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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