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아블로3 등급심사,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국내의 디아블로3의 등급심사에 전세계 게이머 및 언론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전세계 많은 수의 게이머들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게임으로, 현재 완성도의 문제로 발매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외의 몇몇 언론에서는 한국에서의 등급심사로 인해 디아블로3의 글로벌 발매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에서 전세계 동시 출시를 약속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서비스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 게임의 출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었다. 현재 몇 달간 안정적으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어 출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3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제이 윌슨은 본인의 트위터에 직접, “아시아 때문에 (디아블로3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사건의 진화에 나섰다.
사건이 이렇게 확대되자 한국에서의 디아블로3의 등급심사는 단순히 한국의 게임 서비스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시장에서의 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해외의 게이머들은 ‘한국에서 왜 등급심사가 이뤄지지 않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고, ‘경매장 시스템이 왜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등급심사 이전에 스타크래프트2의 한국 출시 당시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갈등이 있었던 것까지 알려지는 등 한국의 게임사가 해외의 포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한편, 게임물등급위원회는 디아블로3의 등급심사와 관련해 자료 불충분이란 이유로 심사를 하지 않은 상태이며, 해외 버전과 달리 국내 버전에서는 현금경매장은 존재하지만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