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라이브, 2월1일부터 16세 미만 게이머 심야 이용 제한

SCEK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이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16세 미만의 게이머들은 심야에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사 Xbox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보호법 및 동법 시행령 따라 자정 이후 16세 미만 게이머들의 Xbox 라이브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방안에 따르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측은 2012년 2월1일자로 Xbox 라이브의 가입시 요구되는 윈도우즈 라이브 계정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16세 미만의 계정의 자정부터 6시까지의 이용을 제한하게 된다.

윈도우즈 라이브 서비스는 현재 별도의 실명 인증 없이 사용자가 생년월일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게임법에 명시된 방안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9월 이전에 실명 및 주민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 Xbox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연령 구분을 완료지을 계획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송진호 이사는 "이번 연령 구분 정책은 한국 정부의 청소년 보호 제도에 대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조의 의지"라며 "우선 사용 가능한 방법을 사용한 이후 완벽한 방안을 지정된 기한까지 적용해 제한 연령대를 제외한 성인 게이머들이 연령 구분에 의해 불필요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