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회사 기존 방침 버리고 게이머 의견 전격 수렴
CCR((대표 윤석호)은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RF온라인의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를 게재했다고 금일(1일) 밝혔다.
CCR이 RF온라인의 게이머들에게 사과 공지를 띄운 배경은 이렇다. 최근 CCR은 RF온라인에 v1.5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기존 아이템 체제에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아이템의 가치 하락이 발생했으며 게이머들의 불만이 가득하게 됐다.
이에 CCR은 보상안을 내놓았으나 CCR 측의 보상안에 만족하지 못 한 게이머들은 적극적으로 회사에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월 28일 진행된 RF온라인의 '족장간담회'에서 게이머들의 대표인 족장들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CCR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결국 CCR은 이들의 의견을 전격 100% 수렴하기로 내부 결정을 하였고, 이에 기존의 보상을 버리고 새로운 보상안과 지금까지의 회사의 일방적인 방침을 사과하는 성명을 게재했다.
한 게이머는 '보상에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게이머ㅏ를 대표로 참가한 족장진의 노력에 의해 얻은 성과' 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하였지만, 다른 게이머ㅏ는 '족장은 상위 몇 프로 안에 드는 VVIP이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만 만족하는 형태의 보상' 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CCR 사업부 정진영 과장은 "확장팩 업데이트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는 사과의 의견과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보상은 아니지만 게이머의 대표들이 요구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의 일방적인 진행보다는 게이머ㅏ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게이머와 소통하면서 게임을 서비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