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은 알고 하자, 서든어택 인기 맵 공략
FPS게임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2년 가까이 PC방 점유율에서 10%를 유지하며 게이머들이 가장 부담없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 바로 서든어택이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 고수 게이머만 존재하지는 않는 법. 오늘도 초보 게이머는 게임방에 들어가서 무작정 총을 난사하기만 하고(이런 재미도 무시할 순 없지만)폭파미션 맵에서 어디서 저격을 당했는지 알지 못한 채 싸늘하게 식어버린 자신의 캐릭터를 바라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일반적이다. 그래서 초보 게이머들도 서든어택에서 맵의 저격위치와 일반적인 게이머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패턴과 게임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며, 초보 게이머들도 적어도 팀에서 짐이 되지 않는 총잡이가 될 수 있는 길잡이를 설명할까한다. 우선 첫 번째 시간에는 게이머들이 서든어택에 접속해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웨어하우스, 제3 보급창고, 올드타운, 크로스포트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게이머들이 해야 할 행동들과 해야 하지 말아야할 행동들에 대해서도 짚어 보기로 하겠다.
웨어하우스
서든어택을 가장 먼저 시작하면 통과의례처럼 사용하는 맵이자, 최근 고수들도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장 즐겨하는 맵이다. 게임 룰 역시
데스매치가 기본이며,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칼만 사용하는 칼전에도 자주 이용되는 맵이다. 맵의 특징은 리스폰 지역이 바로
전장이 될 정도로 빠른 교전이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공간이 오픈되어 있는 만큼 초고수가 아니라면 초보와 고수가 비슷하게 전투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서든어택을 시작하면 웨어하우스에서 기본을 다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맵 자체는 특별히 복잡하지 않다. 맵에 들어가 2~3번 게임을 즐기다 보면 대부분의 공간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며 몰래 숨을 수
있는 공간보다는 의외로 신경을 쓰지 않는 공간이 존재해 이런 장소에서 몰래 상대에게 기습을 할 수 있는 정도라 할 수 있다.
맵은 확인하면 좌측이 레드팀 베이스이고 우측이 블루팀 베이스로 특별히 유불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물론 컨테이너 위로 이동이
용이한 레드팀이 조금 유리한 면도 없진 않지만 승부를 가를 정도는 아니다. 각각 블루와 레드에 표시된 위치가 스나이핑을 할 수 있는 위치다.
중간 중간 통로가 좁고 다 수의 게이머들이 모여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맵이기 때문에 적 다수를 혼자 상대하려는 행동은 좋지 않다.
어느 한팀이 승리할 때가지 계속 부활할 수 있기 때문에 1개만 가지고 있는 수류탄(이하 폭)은 반드시 던지고 죽는 것이 좋다. 블루팀이라면
블루팀 스나이퍼들이 모여 있는 좌측 상단으로 던지는 것이 좋고, 레드팀이라면 우측하단의 문 근처로 던지는 것이 좋다. 또한 죽고 난 이후에도
3초간 리스폰 대기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대편이 어디로 움직이는 동선도 확인하는 것이 기본.
주의할 점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좁은 길이기 때문에 다른 게이머들과 근처에서 어물거리다가는 폭을 맞거나 순식간에 전멸할 수 있으니 입구나
통로에서는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것이 매너다. 맵의 위와 아래에 있는 좁은 통로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3보급창고
제3보급창고는 현재 서든어택에서 국민 맵으로 쓰이며, 방송 리그, 클랜 대전, 다양한 모드 등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맵이다.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맵이기 때문에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존재한다. 또한 방송 리그에서 사용되는 전술과 게이머들 간의 클랜 대결의 룰도
차이가 있다. 우선 오늘은 맵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저격 위치와 전술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 공략에서 방송 경기와 클랜전의 룰과 규칙, 전술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맵의 아랫부분이 A사이트, 맵의 좌측 상단이 B사이트다. 데스매치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방식은 물론 방송 경기 등 대부분의 스나이퍼 게이머들이
게임이 시작되면 B 사이트를 두고 저격 대기를 한다. 일반적으로 저 위치를 B롱(B사이트의 긴 공간)이라고 부르며 1명 이상의 저격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저 위치로 달려가는 행위는 초보 중에 초보라 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론 B롱으로 소총을
들고 공격하는 전술도 있지만 그것은 클랜전에서 A사이트로 유인한 이후에 펼치는 복합 전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B롱은 저격
위치라고 보는 것이 좋다.
각각의 스나이퍼 위치는 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치가 일반적이며 블루팀은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포진하고 레드팀은 건물 내부를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블루팀은 레드팀이 건물 내부에서 나올 수 있는 두 곳의 출구를 견제해야 한다. 때문에 B롱에 모든 스나이퍼를 배치하는 것보다는
A사이트와 스나이퍼를 나누어 배치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나머지 인원은 A사이트의 스나이퍼를 보호하면서 B롱의 레드팀에게 공격받을 때 빠르게
백업할 것을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한다.
레드팀은 건물 내부에서 앞쪽의 출구를 견제하며 뒤쪽으로 돌아올 수 있는 블루팀을 방어해야 한다. A1, A2 지역에서 저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밖에 있는 블루팀과 대치하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 만약 그러는 동안 B롱쪽 공략에 성공했으면 뒷길을 이용해 B사이트 공략이 가능하며,
B롱족 공략에 실패했다면 인원을 추슬러 A사이트 공략에 집중해야 한다.
올드타운
맵이 그렇게 크지 않은 올드타운은 좌측 상단의 A사이트와 하단의 B사이트를 두고 공방을 펼친다. 맵의 상단의 다리, 다리 밑의 지하 통로,
중앙의 사무실, 굴다리의 4가지 이동 루트를 가지고 있다. 주요 저격위치는 제3보급창고와 같이 A1에서 레드와 블루가 서로 마주보고
스나이핑을 하게 되며, 대부분의 돌격 인원들은 B사이트를 공략하게 된다.
우선 블루팀은 B사이트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기 때문에 벽을 앞에 두고 포지션을 잡기 용이하다. C4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뒤에도 숨기 쉬우며, B1의 스나이핑 위치에서 대기하다가 C4의 설치 소리가 들리면 동시에 공격을 들어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중앙의 방을
두고 전투가 자주 벌어지기 때문에 B1 위치를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 레드팀이 중앙과 하단의 위치로 행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성급한
공격을 좋지 않다. 최대한 안쪽으로 끌어들인 후 공격하는 것이 좋다.
레드팀은 우선 B1 스나이핑 위치 밑 중앙의 홀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을 확보하지 못하면 행동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면 중앙 및 B1 위치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좋다. 블루팀의 대부분이 B1 위치에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근차근
공략해 나가야 한다. 건물 내부에 서로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능력도 많이 요구되는 맵이다. 안전하게 몸을 숨기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로스포트
크로스포트 역시 맵 자체는 그렇게 넓지 못하기 때문에 리스폰 지역과 가까운 위치에서 교전이 일어나는 맵이다.
좌측 상단에서 시작하는 레드팀은 A1과A2에서 저격위치를 잡을 수 있으며 블루의 저격 위치로 폭을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포지션이 리스폰
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선점하고 블루팀 위치로 폭을 던지면서 초반 공세를 펼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폭을 던지면서 한번에
블루팀 위치까지 진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A1,2 위치도 충분히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할 필요는 없다.
B1 지역은 레드와 블루 모두 비슷한 거리이며 거리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상대를 무조건 잡으려는 것 보다는 견제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거리상으로는 제3보급창고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잡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블루팀도 레드팀 A1,2 방향으로 폭을 던질 수는 있지만 레드팀이 먼저 자리를 잡기 때문에 바로 저격 위치로 다가가다가는 폭으로 피해를 입기
쉽다. 때문에 A2 자리에 먼저 포진하는 것보다는 A1 위치에서 자리를 잡은 뒤 기회를 봐서 A2 위치로 접근해 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교전은 중앙에 위치한 통로와 방에서 진행되며 레드팀이 어느 정도 중앙에 확실한 포지션을 잡고 있느냐에 따라 방에서 전투가 진행될지
통로에서 전투가 벌어질지 결정된다. 중앙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A2에 위치한 저격수들은 중앙을 보조해주는 것이 좋으며, 레드와 블루 모두
가까운 위치에서 교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팀원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