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MMORPG의 종결자 ‘리프트’, 일 한 번 내보겠습니다”
“사실 리프트는 MMORPG로써 특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틀 내에서, 짜임새 있게 구조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북미에서는 소위 ‘3세대 MMORPG의 종결자’라고 불리우기도 하구요.”
CJE&M 넷마블에서 ‘리프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장현 부장은 처음부터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MMORPG의 서비스를 책임지며 맹위를 떨치던 그는 “리프트라면 한 번 해볼만 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국내에서도 ‘WOW’나 ‘아이온’ 같은 대형 게임은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에요. 그런 분들에게 ‘리프트’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잘 만들어진 메이저 MMORPG를 처음부터 시작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니까요.”
이장현 부장은 ‘리프트’가 만족감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형 MMORPG라고 했다. 특히 오는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비공개개 시범 테스트를 앞두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에 ‘직접 즐겨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북미 서비스 버전과 같은 1.7 버전을 도입했고, 한글화 등 현지화에 신경썼기에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는 투 였다.
“한국의 게이머분들은 굉장히 편안한 환경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때문에 ‘리프트’의 초반 플레이나 퀘스트 동선 등을 더 편하게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또 기존에 한국에 등장했던 MMORPG들의 약점이 서비스 안정성인 만큼 그 부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리프트’의 한국 서비스 시나리오의 핵심은 ‘편의성’과 ‘안정성’이었다. 고객이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이 부장은 ‘리프트’의 콘텐츠가 이미 인정을 받은 만큼 서비스에 대한 부분에, 특히 서버 운영이나 업데이트 등에 비용이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진행중인 비공개 시범 서비스도 그 부분이 중점이라고 했다.
“개발사인 트라이온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성공하면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지 매우 적극적이더라구요. 오픈 때는 그쪽 개발자가 이쪽에 와서 대기한다고도 하구요.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는 데 안 되는 일이 있을까요.”
이장현 부장은 트라이온과의 협력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했다. 정식 서비스 시기를 물어보니 일부 테스트를 제외하고는 만반의 준비가 끝났기 때문에 서버에 대한 안정성만 확인되면 바로 ‘리프’트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리프트’의 또 하나의 장점은 다른 서버의 사람들과 바로 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서버를 묶어서 동시에 파티를 맺을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쉽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죠. 서버 이전 또한 자유로워요.”
‘리프트’는 후반부로 갈수록 파티를 맺어 다른 친구들과 인스턴트 던전을 돌면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해지게 된다. 이때 같이 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서버에서 뿔뿔이 흩어지더라도 걱정이 없을 예정이다. 다른 MMORPG들은 비용을 받고 서버 이전을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넷마블 측은 편의성을 위해 과감하게 그 부분을 풀어줬다고 한다.
“’WOW’와 비견되는 방대한 콘텐츠들, 짜임새 있는 고급 콘텐츠들, 그리고 소울 조합을 통한 다양한 플레이 방식.. ‘리프트’의 세계로 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했고, 서비스가 시작되면 더 열심히 할 겁니다. ‘리프트’를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내내 이장현 부장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리프트’. 지난 해 북미에서 최고의 게임에 선정됐고 500억 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MMORPG, 이 게임이 이장현 부장의 손 끝에서 막 시작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를 즐겨보고 싶은 게이머는 오는 12일까지 리프트 공식 홈페이지(http://rift.netmarble.net/main.asp)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