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돌입, 게임사들도 뛴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등 해외파들의 복귀로 역대 최대의 흥행이 기대되는 2012 프로야구가 오는 17일 시범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첫 경기로 올 시즌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한화와 넥센이 맞붙어 박찬호 선수와 김병현 선수의 등판 여부가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에는 마구마구와 슬러거, 프로야구매니저 등 기존 강자들 뿐만 아니라 신작들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어 프로야구 순위 경쟁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장외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야구 온라인 게임의 대명사가 된 마구마구의 서비스사 CJ E&M 넷마블은 이번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마구마구 시즌5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두 개의 신작 마구 더 리얼과 마구마구 더 매니지먼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구 더 리얼은 기존의 마구마구 시리즈와 달리 언리얼 엔진3로 만들어져 MLB 더 쇼나 MLB 2K 시리즈 같은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게 특징이다. 금일(16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실제 선수들의 특징을 그대로 묘사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구마구 더 매니지먼트는 마구마구에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신규 모드로 프로야구매니저와 야구9단처럼 구단주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이제는 엔씨소프트의 한식구가 된 엔트리브 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는 시범 경기 일정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이 선호 구단으로 설정한 구단의 시범 경기 결과에 따라 스페셜 카드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중에 신작들도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슬러거의 개발사 와이즈캣을 인수한 NHN은 프로야구 더 팬을 공개할 예정이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을 공개할 예정이다.

슬러거의 후속작인 야구 더 팬은 슬러거와 달리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제작되고 있어 마구 더 리얼과 다시 한번 불꽃 대결을 펼칠 전망이며, 야구의 신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의 엔진을 도입해 매니지먼트 장르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제9구단을 만들면서 실제 야구에도 뛰어든 엔씨소프트도 EA가 개발중인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까지 이르렀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넥슨도 2K스포츠와 손잡고 야구 온라인 게임을 개발중이다.

넥슨의 야구 게임은 아직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넥슨이 오는 19일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만큼, 이번 시즌 중에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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