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안 부러운 한게임의 신작 액션게임 '던전 스트라이커'
한게임이 4월5일 2012년 첫 퍼블리싱작 '던전 스트라이커'를 공개했다.
던전 스트라이커는 간단하게 표현해서 던전에서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게임으로 압축할 수 있다. 그 안에서 타격감, 다양한 스킬 시스템 등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때문에 5월15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비교될만한 게임이다. 던전에서의 액션성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투를 떠올리게 했고, 다양한 스킬 조합 역시 디아블로의 것들을 연상할 수 있다. 그래서 질의 응답 시간에는 바로 디아블로를 연상하게 하는 게임이라는 질문이 나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던전 스트라이커는 디아블로3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최신작이니 기본적인 액션성과 타격감은 기본으로 온라인게임이 가지는 캐릭터의 성장 및 커뮤니티, 편의성을 게임에 녹여냈다. 온라인게임이 가지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액션성을 강조해 디아블로3와는 차별화된 재미와 게임성을 전달한다는 것이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설명이다.
때문에 던전 스트라이커가 내세우는 가장 주요한 장점 역시 타격감이다. 액션RPG는 물론이고 모든 온라인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재미를 전달하는 것이 전투인데, 던전 스트라이커에서는 전투의 쾌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타격감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개발에 임했다.
타격을 중심으로 하는 워리어 캐릭터는 물론이고 원거리 캐릭터인 레인저, 메이지, 회복을 담당하는 클래릭 캐릭터까지 전투에서는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을 전달한다. 워리어는 근접공격을 메인으로 하는 직업이다보니 적을 타격했을 때 묵직한 타격감을 전달하고, 레인저의 경우는 빠른 움직임 가운데 많은 화살 쏘고 트랩을 설치하면서 적이 피격되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
게다가 1초에 최대 10번의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공개된 4개의 캐릭터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타격감에 대한 부분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던전 스트라이커의 두번째 중요한 게임성은 바로 스킬 시스템이다. 전직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전직이 가능하지만 전직과는 다른 개념의 스킬 시스템을 통해 다양성을 극대화했다.
어느 게임에서든지 스킬을 강화하면 기본적으로 캐릭터와 스킬이 강화되지만 던전 스트라이커에서는 다른 스킬과의 연계성을 두어, 특정 스킬을 마스터 했을 경우 다른 스킬에 특수한 효과가 부여되는 등의 변화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전격 스킬을 마스터하면 파이어볼과 같은 마법을 사용해 적을 명중 시켜도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지는 것 같은 효과다.
이는 같은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워리어 스킬을 사용했을 때도 적용되어, 게이머들은 다양한 조합의 스킬을 만들어낼 수 있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물론 모든 직업군이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킬 사용의 범위는 상당히 넓어 조합해서 사용하는 재미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자동 공격 시스템도 주목해 볼만하다. 게임 화면 우측 하단에는 자동공격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존재하는데 이를 선택한 경우, 캐릭터의 정면에 등장하는 적은 캐릭터가 기본 공격을 사용해 공격한다.
때문에 마우스로 캐릭터를 이동하면서도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게이머들은 선택에 따라 왼손으로 스킬을 눌러주기만 해도 전투를 스무스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개발자는 현장에서 마우스만으로 던전을 공략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다가 던전은 게이머들의 숫자에 따라 자동으로 난이도가 설정되기 때문에 자동 공격을 체크하고 한 손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도 큰 무리가 없다.
이외에도 던전에서는 마우스의 휠로 8가지의 시점을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7일 진행될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4종류의 직업을 사용할 수 있으며, 2가지의 마을에서 20종이 넘는 던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