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출시 이틀만에 PC방 점령, 서버불안은 위험요소
한정판을 앞세워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낸 디아블로3가 출시 이틀만에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명성에 걸맞는 출발을 보였다.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출시 이틀째인 16일에 점유율 26.09%를 기록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디아블로3는 출시 첫날 점유율 16.16%를 기록하며, 리그오브레전드에 0.81% 뒤진 2위를 차지했으며, 16일에는 점유율 26.09%로 껑충 뛰어올라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20% 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반기 내내 PC방을 장악했던 리그오브레전드는 14.12%를 크게 하락했으며, 이 외의 게임들도 대부분 디아블로3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 때문인지 다소 약점도 드러냈다.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 튕김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
또한, 출시 6시간만에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하고, 벌써 60레벨 달성자들이 나타나는 등 블리자드의 예상보다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소모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리자드 측은 공지를 통해 “ 공포의 군주를 처치하기 위한 전쟁이 악마 군단의 공격이 아닌 서버 등 기반 시스템으로 인해 좌절되는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각 지역의 현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여러분께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개선 및 수정 사항을 적용하기 위한 점검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