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온라인게임 시장, 치열한 경쟁의 '춘추천국시대' 도래하나

첼시의 극적인 우승으로 지난 주말에 마무리 된 챔피언스 리그를 비롯해 5월에 접어들어 축구계의 메이저리그라 할 수 있는 유럽 각 지역의 축구리그가 마무리되고 있다. 국내의 축구 리그인 K리그는 한창 열기를 띄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유럽의 축구리그를 좋아하는 축구 팬들은 꽤나 공허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다.

이렇게 다소 휴식기에 들어간 이들의 분위기와는 달리 국내 축구 온라인게임 시장은 나날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기존 축구 온라인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2를 비롯해 JCE에서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 풋볼과 최근 프리시즌 테스트를 진행한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이러한 경쟁 구도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러한 경쟁구도를 심화 시킨 주인공은 단연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하 위닝온라인)이다.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를 통해 한게임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빌드를 점검하고 랭크매치의 기본 게임성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검증했다.

일각에서는 그래픽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게임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게임의 성공에 있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테스트 당시 게이머들은 콘솔 버전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위닝일레븐 온라인에서 느낌과 동시에 온라인게임 환경에 어울리게 개편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목표가 콘솔버전의 재미를 온라인에서 재현한다는 것과 타겟으로 하는 게이머들 역시 콘솔에서의 재미를 잊지 못 하는 이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반응은 위닝온라인의 성공을 점칠 수 있는 근거라 할 수 있다.

기존의 강자라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2는 다양한 업데이트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에 다양한 시스템을 업데이트 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기존의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팀의 미래를 책임 질 영건으로 평가받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게임의 홍보 모델로 영입해 게임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피파온라인2에는 클럽 시스템과 리빙 레전드 시스템, 새로운 덱 시스템을 비롯해 개인훈련 시스템이 업데이트 된다. 특히, 친구나 지인과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럽 시스템은 혼자서 하는 플레이가 아닌 모두가 함께 같은 목표를 두고 협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게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위닝온라인과 피파온라인2가 걷고 있는 노선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축구의 재미를 그려내고 있는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은 지속적으로 리그를 진행해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JCE는 지난 4월 중순부터 프리스타일 풋볼의 온라인리그를 실시하고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있는 e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리그는 수많은 강팀을 쓰러트리고 올라온 ‘조커’와 ‘문전쇄도’의 결승 대결로 압축됐으며, ‘문전쇄도’는 ‘조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초대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JCE는 오는 5월 24일에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이번 리그의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조만간에 2번째 시즌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송인수 JCE 대표는 "프리스타일 풋볼와 프리스타일2 모두 빠르고 역동적인 스포츠 게임이기 때문에 경기를 관람하는 것 만으로도, 게임을 직접 즐길 때의 희열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곰TV와 함께하는 이번 온라인 리그가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계기로,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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