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매주 접속장애 이어 복사 버그까지?
매주 주말 접속장애로 게이머들의 불편을 만들고 있는 디아블로3가 6월10일 아이템과 게임머니 복사 버그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복사 버그는 디아블로3의 서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이용해 아이템을 제작한 후 좋은 아이템이 제작되지 않으면 고의적으로 방을 저장하지 않고 폭파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또한 서버 상태가 좋지 못하면서 다른 사용자들과의 거래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10일 오전 인터넷 방송의 한 BJ가 직접 영상을 녹화해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BJ는 몇 십 개가 넘는 레어 아이템을 제작해 좋은 아이템은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하고 좋지 않은 아이템은 방을 저장하지 않고 강제로 새로 만들면 게임머니를 무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0일 정오경 일시적으로 경매장 사용을 제한하면서 이번 버그의 조치를 취하는 듯 했으나 오후까지 상태는 그대로 이어졌고 서버 상태가 회복되지 못하자 오후 6시30분(예정)까지 임시 점검조치를 취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제작을 통한 복사 버그와 다른 사용자와의 거래 등으로 게임머니와 아이템이 상당히 풀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