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2 2차 테스트, 더 화려하고, 더 쾌적해진다
지난해 12월 1차 테스트를 진행한 후 오랜 기간 침묵했던 열혈강호 온라인2가 드디어 2차 테스트를 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2차 테스트는 1차 때 게이머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 게임성을 개선했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콘텐츠들을 대거 공개해 열혈강호2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
특히, 1차 때 호평받은 경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경공 중에 무공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수동 타겟팅 방식을 추가하고, PVP 시스템인 무투장,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는 등 정말 기본만 선보였던 1차 테스트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엠게임은 금일(11일) 엠게임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1차 테스트 때 받은 피드백을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으며, 열혈강호2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다수 추가했다”며 이번 테스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KRG소프트의 김정수 대표는 “이번 테스트에서 공격하고 피하는 인터랙티브한 전투와 스트레스가 없는 PVP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테스트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이번 간담회에는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 엔진 담당 김용준 실장, 서버 담당 이재창 실장, 클라이언트 담당 김유환 실장이 참여했다)
Q : 1차 테스트 때 게이머들의 반응은?
A : 1차 테스트 때에는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테스트를 했었다. 대부분 액티브한 전투 방식이 신선하긴 하지만 타겟팅 방식, 조작 방식 등
전투가 다소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이번 테스트에 이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Q : 튕김 현상 등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점은 어떻게 개선했나?
A : 콘텐츠 개발이 우선하다보니 최적화 작업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무협 게임이다보니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사용되는데 그 점 때문에
메모리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용량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1차 테스트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Q : 2차 테스트 때 새롭게 선보이는 요소들은 뭐가 있나?
A : 지적을 받았던 타겟팅 시스템을 개선해 오토 타겟팅과 수동 타겟팅을 동시에 지원하며, 새로운 직업 자객과 술사, 그리고
무투장(PVP), 해당 지역의 모든 게이머가 거대한 파티가 되어 진행하는 지역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 2종 등 신규 콘텐츠가 다수 공개된다.
Q : 오토 타겟팅과 수동 타겟팅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유는?
A : 1차 때 원하는 적을 공격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게이머들은 자신이 익숙한 전투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토 타겟팅과 수동
타겟팅을 모두 지원해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Q : 원작 만화에 등장했던 광룡강천을 똑같이 구현했다고 했는데 이런 요소가 더 있나?
A : 광룡강천은 한비광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로 공중에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경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각 직업별로
하나씩 제공되며, 무사는 광룡강천, 사수는 산탄시, 자객은 격살천강, 혈의은 혈풍장, 술사는 백열신권이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Q :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원작보다는 판타지 느낌이 강하다.
A : 열혈강호 원작에는 의상이나 배경, 적들이 굉장히 적은 편이다. 게임이기 때문에 영역을 원작보다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원작자분들도 이에 동의한 상태다.
Q : 대작들이 많은데 열혈강호2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한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인터랙티브한 전투 방식이다. 또한, 최신 MMORPG의 트렌드를 쫓아서 열혈강호에 맞게
개선했다. 특정 지역에 있는 게이머들이 파티를 구성해 강력한 적과 전투를 벌이는 지역 퀘스트가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Q : 최근 온라인 게임의 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버 수용인원이 얼마나 되나?
A : 제대로 예측을 못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지 구축만 잘 한다면 거의 무한대로 생각해도 된다. 예전에는 1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제는 서버 구조를 단순화해서 5000명 정도가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서버에 너무 많은 게이머가
있으면 오히려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하다.
Q : 콘텐츠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상태인가?
a :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는 개발자들이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4개월을 예상하고 준비를 해도 1개월안에 끝난다. 또한 많이
준비해도 게이머들의 원하는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 다시 수정을 해야 한다. 때문에 같은 콘텐츠라도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업데이트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스마트폰이 이슈다. 이것과 연계한 콘텐츠를 준비 중인가?
A :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 게임 내에 펫의 개념으로 등장하는 신수를 스마트폰으로 육성을 하고,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경매장을 이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채집, 제작을 하는 것도 준비중이다.
Q:작년 지스타에서 열혈강호2가 올해 엠게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열혈강호2가 엠게임 실적에 기여할 수 있나?
A : 올해 말에 오픈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을 도약을 위한 기반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여러 회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Q : 최근 MMORPG들이 일종의 오토 시스템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열혈강호2는?
A : 자동 길찾기 시스템 정도는 도입할 생각이다. 다만, 게임성을 해치는 편의는 원하지 않는다. 자동사냥, 자동 물약 이런 요소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