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新패치 vs 블소 오픈베타, 21일 ‘진검승부’
6월 격돌이 예상됐던 두개의 게임이 21일에 제대로 맞붙는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이 21일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19일 디아블로3의 1.03패치를 오는 21일(아시아 서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두 게임은 6월 대격돌이 예상되었지만 같은날 오픈베타와 대규모 패치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 것.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보여줄 블레이드앤소울은 화려한 그래픽,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액션성 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 세 번의 테스트를 통해 오픈을 준비한 블레이드앤소울은 최근 캐릭터 사전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벌써부터 대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5개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캐릭터 생성 이벤트는 서버를 13개로 늘렸지만 이 역시도 사용자들이 몰려들어 조기 종료되었을 정도.
지난 18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수장인 김택진 대표가 직접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한국적 영웅 스토리'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픈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질책과 격려로 블소의 나아갈 방향을 잡았다며 정식 오픈베타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디아블로3는 21일 대규모 패치를 통해 다시 도약을 노린다.
디아블로3는 지난 5월15일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시장의 분위기를 압도했지만 서버 접속문제와 각종 버그로 인해 몸살을 앓아왔다. 또한 야만용사와 수도사는 불지옥 난이도에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 해당 캐릭터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여전히 PC방 점유율은 30%를 넘기고 있지만 40레벨 캐릭터로 제한한 환불조치와 경쟁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픈베타로 현재와 같은 인기 유지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 1.03패치는 공격속도에 대한 조정과 불지옥 난이도의 파티플레이 등 게임의 전반적이 게임의 밸런스와 액트별 드랍률, 서버, 경매장 등의 문제를 조정하는 내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패치로 인한 공식 점검은 오는 21일 오전 3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