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와 소닉의 맞수 대결, 이번엔 런던 올림픽이다!
지구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2012 런던 하계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사람들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게임업계 역시 올림픽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 하나둘 선보여지면서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가고 있는데, 그 동안 다수의 올림픽 게임을 통해 대결을 펼쳐온 마리오와 소닉의 캐릭터들이 이 런던 올림픽을 무대로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림픽을 주제로 한 '마리오와 소닉'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
닌텐도 Wii와 닌텐도 3DS를 통해 21일 정식 출시되는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은 게이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 마리오와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한데 집합해 올림픽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들 게임은 같은 이름이지만 닌텐도 Wii와 닌텐도 3DS의 특징을 살린 저마다의 콘텐츠로 구성돼, 서로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먼저 닌텐도 Wii 버전은 '100미터 달리기' '탁구' '리듬체조 리본' '축구' 등 21종의 올림픽 종목이 준비돼 있으며, Wii게임 특유의 리모컨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재미와 운동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Wii 리모컨은 종목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지는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경우 한손에 쥐고 게이머가 각각의 동작을 직접 화면에 나오는 대로 따라해야 하고 승마 에서는 말 고삐 처럼 쥐고 열심히 흔들어줘야 하는 등 실제 종목을 직접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졌던 드림 경기 모드도 건재하다. 이번 드림 경기 모드에서는 던진 원반을 타고 코인을 모으는 '원반 던지기'와 장애물을 점프로 피하며 회전하는 스테이지의 허들을 넘는 '드림 허들'과 같이 슈퍼 마리오와 소닉 더 헤지혹의 세계관을 10여개 종목에 결합한 형태의 게임이 준비돼있다.
이 외에도 런던 거리를 돌아다니며 올림픽 경기나 드림 경기,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런던 파티' 모드도 준비돼 있으며, 자신만의 Mii를 이용해 경기를 즐기고 각 캐릭터의 복장을 얻어 그 캐릭터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닌텐도3D 버전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종목 수인 57종목이 준비된 게임으로, 휴대용 게임기답게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미니게임 스타일의 경기 진행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특정 종목을 지정해 경기를 즐기거나 여러 경기를 주제에 따라 연속적으로 즐기는 '메들리 매치'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이 '메들리 매치'는 기존 주제 외에도 게이머 취향에 따라 설정해 줄 수도 있다.
각 종목의 조작 방식은 같은 유형의 게임이라도 세부 종목에 따라 다른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튼 조작부터 터치스크린 터치, 화면 기울이기, 마이크에 소리지르기, 숨 불어넣기 등 그 종류만 해도 10여종에 이른다.
특히 멀티플레이로 즐겼을 경우는 최대 4인이 동시에 대전 또는 협력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어 긴장감을 선사하며, 닌텐도를 대표하는 미니게임 모음집인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를 즐기듯 한 경기의 플레이 시간이 짧게 구성돼 지루할 틈 없이 대결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혼자 즐기는 게이머를 위해 런던 거리를 무대로 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쿠파와 닥터 에그맨의 음모에 맞선 마리오와 친구들의 스토리를 즐기며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에피소드 모드'가 수록돼, 파티형 게임의 단점인 솔로 플레이 요소 부족을 해결했다.
오는 21일 국내 정식 출시되는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의 가격은 양 버전 모두 44,000원이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닌텐도 홈페이지(http://www.nintend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