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사이즈 키우고 배터리 늘린 '닌텐도3DS LL' 공개

닌텐도가 금일 정오 일본과 북미에서 공개된 닌텐도 다이렉트 신규 영상을 통해 '닌텐도3DS LL'(북미명칭 '닌텐도3DS XL')을 선보이며 휴대형 게임기 라인업을 넓혔다.

이번에 소개된 '닌텐도3DS LL'은 '닌텐도DSi'의 개량판으로 출시됐던 닌텐도DSi LL'과 마찬가지로 보다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개량형 기기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스크린은 상단 화면이 기존의 3.53인치에서 4.88인치로, 하단 화면이 3.02인치에서 4.18인치로 각각 커졌으며, 제품의 무게는 100g 정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구동 시간이 닌텐도3DS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을 경우 30분~1시간 반 정도, 닌텐도DS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을 경우 1~2시간 정도 더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러나 별도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던 우측 아날로그 스틱이 이번 '닌텐도3DS LL'에서는 본체 내에 추가될 것이라는 루머는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 출시 컬러로는 레드x블랙, 실버x블랙, 화이트 등 3종이 준비돼 있으며, 구성품으로는 '닌텐도3DS'에는 기본제공품이었던 AC 어댑터와 충전용 거치대가 빠지는 대신 기본 메모리카드의 용량이 2GB에서 4GB로 늘어나게 된다.

제품의 가격은 '닌텐도3DS'의 15,000엔보다 높은 18,900엔으로 책정됐으며 E3 2012때 공개됐던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 발매와 함께 7월28일에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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