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시원한 재미 선사할 앱 게임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왔다. 사상 초유의 더위가 올 여름 찾아올 것이라는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벌써부터 여름을 어떻게 나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올 여름기간 동안 어떤 사람들은 주말에 산과 바다를 다니며 더위를 피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연휴 기간 동안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사정상 여행을 떠나지 못할 사람도 집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한 수박 한 덩어리로 더위를 식히며 가을이 어서 오기를 고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여행을 떠나는 도중이나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보내기는 아쉽다. 이에 게임동아는 뭔가 할 만한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게이머 여러분들을 위해 이번 여름에 즐겨보지 않으면 후회할만한 스마트폰용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대작형 게임들이 대거 쏟아지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어, 이들을 즐겨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레이싱 게임의 열기를 느낀다 - 아스팔트7: 히트 >

게임로프트의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시리즈가 어느새 7번째 작품까지 발매됐다. 시리즈 초기만 해도 다른 레이싱 게임을 비슷하게 만드는 모바일게임 수준이었던 이 시리즈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주력하더니 어느새 스마트폰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아스팔트7: 히트'는 전작인 '아스팔트6: 아드레날린'보다 더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세계 명소의 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도록 해주며, 보다 똑똑해진 A.I.는 단순히 들이박는 것만으로는 경쟁자들의 차를 제칠 수 없도록 해 긴장감과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또한 레이싱 경기의 종류가 전작보다 다양해졌으며, 게이머의 차량에 다양하게 효과를 부여하는 스폰서 시스템을 매 경기마다 게이머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게이머 친화적인 시스템들도 다수 추가돼 보다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게임 내에 어떤 자동차가 등장하고 어떤 자동차를 몰아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수집 요소도 첫 선을 보인다.

< 올림픽의 열정을 내 손안에 - 런던 2012: 공식 모바일 게임 >

오는 7월 말부터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 올림픽의 공식 게임이 모바일로도 출시됐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출시한 '런던 2012: 공식 모바일 게임'이라는 명칭의 이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선수를 키워 올림픽 스포츠를 즐기는 게임으로, 사격, 양궁, 육상, 수영, 카약 등 9개의 올림픽 종목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직관적인 조작법에 따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세밀하게 묘사된 경기장과 관중, 소품 및 다채로운 3D 그래픽이 사실감을 더해준다.

'런던 2012 - 공식 모바일 게임'은 무료 버전과 $2.99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분리 출시되며, 프리미엄 버전의 경우 게임 안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5,000 스타가 지급된다.

< 인기 카드게임 이제는 아이패드서 즐긴다 - 매직 더 개더링 >

판타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대명사인 '매직 더 개더링'이 아이패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아이패드 외에도 PC와 PS3, Xbox360으로 출시된 '매직 더 개더링: 플레인즈워커의 결투 2013'은 '매직 더 개더링'의 최신 버전을 디지털 게임화 시킨 버전이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적들과 맞서 싸우고 새로운 보스인 드래곤 플레인즈워커 '니콜 보라스'에 대항해야 한다.

게임 진행 방식은 실제 카드 게임을 즐기듯 가상의 테이블 위에서 카드를 이용해 진행되지만 다양한 명령이 진행되는 동안 실제 카드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 효과가 화면을 가득 메우며 전투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준다.

아이패드 버전의 경우 기본 체험팩의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게임이 마음에 들었을 경우 $9.99를 내고 정식 버전을 구매하면 된다.

< 올드 타입 코미디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 디 액트 >

과거 PC를 통해 '용의 굴'이나 '래리' 시리즈를 즐겨봤을 게이머들에게 반가울 게임이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여졌다.

바로 칠링고에서 선보인 '디 액트'가 그 주인공으로 한글화 버전도 출시돼 한국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코미디 게임으로, 가난하지만 성실한 유리창 청소부 에드가가 직장에서의 업무를 잘 체쳐나가고 위기에 빠진 형제를 구하며 꿈에 그리던 미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다소 스토리가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단편 애니메이션을 즐기면서 주인공의 희노애락과 함께 하다보면 주인공의 행복한 모습에 함께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디 액트'는 앱스토어를 통해 $2.99에 구매할 수 있다.

< 새로운 전설의 막이 열린다 - 리얼 미스트 >

1993년 처음 선보여졌던 미스트의 리메이크작인 '리얼 미스트'가 아이패드용으로 최근 공개됐다.

이 게임은 오리지널 미스트의 3D 리메이크작인 '리얼 미스트'를 아이패드용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게임으로 원작의 재미를 아이패드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점이 특징이다.

그 동안 수 많은 미스트 게임들이 등장했으나 아직 첫 번째 작품의 명성을 뛰어넘는 작품이 등장하지 않았던 만큼, '리얼 미스트'는 과거 미스트의 매력에 빠졌던 게이머와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 모두에게 안개 자욱한 섬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게임 진행 방식은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장소를 이동하거나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으며, 3D 버전에 터치 조작이 더해진 만큼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 편리하면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원 가격은 $9.99이지만 현재 기간 한정으로 $6.99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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