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VIP 게이머들 앞에서 '클래식' 업데이트 공개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VIP 게이머들과 만났다.
넥슨은 지난 7일(토),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VIP 초청 간담회를 실시하고, 마비노기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클래식'을 공개했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60여 명의 VIP 게이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넥슨의 이희영 라이브1본부장과 새롭게 마비노기의 선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 황선영 마비노기 총괄실장과 마비노기의 핵심 개발진들이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 모인 게이머들은 마비노기의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영상으로 담거나 일일이 필기하는 등 현장에서 공개되는 정보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비노기의 '클래식' 업데이트는 마비노기가 지향하는 '자유롭고 다양한 삶'을 모티브로 하는 업데이트로 두 차례에 걸친 업데이트로 구성된다.
먼저 넥슨은 오는 7월 10일에 '그랜드마스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새로운 직업 시스템인 '재능 시스템'을 선보인다. '재능 시스템'은 총 16가지로 구성된 재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캐릭터의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함께 재능도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풋내기부터 그랜드마스터까지 총 4가지 등급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 단계인 그랜드마스터는 오랜 기간에 걸쳐 플레이를 하고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획득할 수 있으며,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가 보유한 다양한 재능 중 하나의 재능에만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넥슨 측은 밝혔다.
또한 넥슨은 오는 7월 31일에 '운명의 끈, 인형사'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신규 재능인 '인형사'를 추가한다. '인형사'는 사람 모양의 인형을 조종해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로, 게이머는 피에로와 콜로서스 등 두 가지 타입의 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인형의 기가 폭발해 인공지능에 따라 스스로 전투를 하는 인공지능 모드도 있어 게임의 변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기도 했다.
아울러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인터페이스가 개편될 예정이며, 여름의 말미에는 마비노기를 즐기는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파티'도 실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현장에서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게이머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개발자들이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비롯해 게이머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해 부터 실시한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게이머와 소통하면서 교감하는 자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