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뽀로로도 만나고 보드게임도 즐기자
"와! 뽀로로다!"
아이들이 반가운 고함을 지르며 달려가는 그 곳에는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서 있었다.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뽀로로 인형을 향해 달려가 품에 안겨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축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이하 캐릭터페어 2012) 현장의 모습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와 코엑스(대표 홍성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70여 개의 캐릭터 업체가 참석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과 캐릭터페어 2012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걸그룹 '나인뮤지스'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막을 올린 이번 행사에서는 뽀로로, 라바,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캐릭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 전시와 각종 이벤트 이외에도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라이선싱 비즈매칭 등의 업체 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파워 블로거 우수콘텐츠 품평회,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캐릭터-애니메이션-만화-방송-게임 업체 기업전시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서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기 원하는 어린이들과 이벤트에 참가하는 어린이들로 활기를 띄었으며,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는 바이어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캐릭터페어 2012가 펼쳐지고 있는 코엑스 전시장 1층에서는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대회인 제8회 '보드게임콘'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보드게임콘에서 국내 수출 1호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18가지의 보석 큐브로 공간 지각력을 높이는 ‘젬블로’,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보드게임 ‘루미큐브’외에도 국내외의 지능형 교육 보드게임 80여 종을 직접 체험하고 즐겨볼 수 있었다.
또한 가족단위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현자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 앉아 진행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기며 보드게임의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보드게임콘에서는 오는 7월 21일, 22일 이틀간 장장 16시간에 걸쳐 '헥서스', '스티키스틱스', '루미큐브', '스피드스택스', '젬블로' 등 국내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보드게임 5종의 전국보드게임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루미큐브'의 세계대회에 참가할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월드 루비큐브 챔피언십'(World Rummikub Championship / WRC) 서울 1차 대표 예선전도 이번 주말에 펼쳐진다. 이번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는 오는 8월 18일에 진행되는 최종선발전을 거쳐 이탈리아 한국대표 자격으로 이탈리아 시실리 섬에서 열리는 WRC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 한류열풍의 주역인 캐릭터산업에 대해 기업과 국민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