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회원만 5천만 명, '대형 웹게임' 비천은 어떤 게임?

중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해외 다수 지역에서 서비스 중. 중국 내 회원 수 5천만 명, 1,000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게임.

게임웨이브코리아의 세 번째 웹게임인 '비천'의 간략한 이력이다.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봉신연의' 속 신화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국가 사이의 치열한 전투와 6,7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퀘스트를 갖추고 있다.

퀘스트는 2,000여 개의 메인퀘스트와 4,700여 개의 서브 시나리오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적군을 베고 신을 봉인해야 하는 비천의 방대한 세계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웹게임과는 달리 전투에 게이머가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비천은 한 번에 최대 200명의 게이머가 웹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되어 있으며, PK 시스템, 인스턴스 던전, 길드전, 국가전 등 MMORPG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MMORPG를 연상시키는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비천의 게임 진행은 웹게임을 즐겨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일반적인 웹게임의 그것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는 게임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천만의 특색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천의 특색 있는 시스템으로는 먼저 마운트 시스템과 탈 것 개조(연흔)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캐릭터가 탈 것에 탑승하고 그 상태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비천의 마운트 시스템. 비천의 탈 것은 현재 8등급으로 나뉘어지며, 게이머들은 자신의 탈 것을 개조해 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

탈 것을 개조에는 일정한 성공률이 존재하며, 개조를 위해서는 ‘연흔단’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연흔에 성공하면 탈 것의 등급이 오르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속성이 증가해 게이머의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보패 시스템도 빼 놓을 수 없다. 보패는 전투에 영향을 주는 보조 능력을 지닌 펫과 같은 존재로 게이머는 최대 8개의 보패를 소유하고 이 중 한 개를 소환할 수 있다. 보패를 소환하게 되면 설정에 따라 액티브 공격, 수동 공격, 방어 상태, 휴식 상태 등 그에 맞는 행동을 자동으로 시작하게 되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보패 설정을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게임을 즐기는 중 캐릭터 레벨이 41레벨에 도달하면 날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한 캐릭터는 하나의 날개를 가질 수 있으며, 날개를 갖게 되면 그때부터 대미지 반사 속성을 얻게 된다. 또한 날개는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을 갖추고 있어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천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스탯을 찍어가며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방식이 아닌 오행과 경맥을 통한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속의 캐릭터는 화, 수, 목, 금, 토 등 5개의 오행 속성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 최고 30레벨까지 수련할 수 있다. 이를 일정 수준까지 상승시키면 추가로 속성 포인트로 얻게 된다.

경맥은 총 12개가 존재하며 8개의 혈위가 따로 존재한다. 이를 순서에 따라 수련하게 되면 신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에 다양한 속성을 부여해 보다 전방위적으로 강력함을 갖춘 캐릭터로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천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웹게임의 기본적인 기치를 따르고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 MMORPG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갖춰 자신만의 영역을 분명하게 만든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비천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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