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진록, 임요환-홍진호 동반 '콩댄스'로 훈훈한 마무리
스타크래프트의 대표 라이벌전인 임진록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화해의 동반 ‘콩댄스’로 마무리됐다.
정명훈과 허영무의 티빙 스타리그에 앞서 레전드 매치로 준비된 ‘임진록’은 대결 전부터 뜨거운 입담이 펼쳐졌다.
임요환은 ‘콩은 내가 제일 잘 깐다’라며 다소 강한 어조로 홍진호를 도발했고, 홍진호는 말싸움으로는 ‘내가 이길 수 없으니 경기로 보여드리겠다’며 응수했다.
결국 승부는 다수의 멀티를 앞세운 홍진호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임요환은 마린-매딕 병력으로 러커를 잡아내는 등 여전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홍진호 역시 초반부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풍 같은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결국 홍진호는 임요환의 커맨드를 점령하고 다수의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지막 임진록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이라이트는 경기가 끝난 후에 펼쳐졌다. 홍진호의 승리로 인해 수 많은 팬들이 ‘콩댄스’를 외치자 즉석에서 이벤트를 선보이게 된 것.
홍진호와 임요환은 화제의 ‘콩댄스’를 함께하며 스타크래프트의 오랜 라이벌전인 ‘임진록’을 훈훈하고 코믹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