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을 품은 퍼즐 '불리온라인2', 돌풍은 이미 시작됐다
아이폰 출시 초창기 시절 35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퍼즐 게임 열풍을 몰고왔던 불리온라인이 2년 6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소셜 기능을 강화해 함께 하는 즐거움을 더한 불리온라인2는 지난 7월 네오위즈인터넷과 손을 잡고 티스토어에 처음 출시된 이후 퍼즐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불리온라인2를 개발한 넥스트앱스의 김영식 대표는 인력 부족으로 불리온라인1을 업그레이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불리온라인2에서 모두 날려버리겠다며, 소셜을 품은 퍼즐 게임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불리온라인1을 처음 만들 때 스마트폰에서 처음 시도한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3명이서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제로 구현하지 못한 아이디어도 참 많았죠"
불리온라인1은 출시된 이후 무려 7개월간 국내 앱스토어 유료앱 10위권을 유지한 대박난 게임이었지만 김대표가 가진 아쉬움은 상당히 많았다.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한 친구들과의 경쟁, 비주얼드와는 다른 독특한 게임성 등 많은 것들을 시도해 성공을 거뒀지만, 퍼즐 게임의 장르적인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지루해지는 짧은 생명력, 타 장르에 비해 높지 않은 수익률. 퍼즐 게임이 타 장르에 비해 약점을 지닌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불리온라인1에서도 이 부분을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회사 사정상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날리기 위해 등장한 불리온라인2는 퍼즐 한계의 장르적 한계를 소셜 기능 도입을 통해 해결했다.
김대표는 현재 소셜 게임이 대부분 농장 경영 스타일이지만 이것만이 소셜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퍼즐과 소셜을 더함으로써 농장 경영 스타일의 소셜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불리온라인2는 기종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른 사람과의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한번 쓰고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아이템 등을 통해 계속해서 즐겨도 지루해지지 않은 한 차원 높은 퍼즐 게임으로 거듭났다.
특히, 피망 플러스, 카카오톡 게임하기, 다음 모바게 등 많은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는 불리온라인2에 날개를 달아줬다. 함께 할수록 즐거운 소셜 게임의 특성상 많은 회원은 게임의 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라인업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피망 플러스는 두터운 신뢰감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불리온라인2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다음 모바게 역시 폭발적인 성장력을 선보여, 불리온라인2를 즐기는 사람들을 늘리고 있다. 많은 회원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불리온라인2 사용자가 늘어나고, 또 불리온라인2를 즐기기 위해 플랫폼 사용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김대표는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아이디어만으로는 성공을 거두는 것이 쉽지 않게 됐다며,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좋은 게임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게이머들이 알 수 있도록 제대로 노출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 역시 게이머들이 이름을 잘 알고 있는 인기 게임의 후속작들, 혹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게임사의 신작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롭게 시장에 도전하는 개발사들은 참신한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스마트폰 게임도 온라인 게임처럼 차별화된 서비스가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리온라인2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게이머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운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