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더게더링2013 가이드 - 캠페인 03.이니스트라드
샨달라르 다음에 등장하는 차원. 2012년 8월 현재 가장 나중에 등장한 신참내기 차원이자 최신 MTG 스토리의 무대다(튜토리얼에서 수고한 소린 마르코프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차원에선 오드릭과 릴리아나와 싸워서 이겨야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인카운터는 '악귀소환술사의 얼굴'과 '쇄도!'가 있다.
< 인카운터: 악귀소환술사의 얼굴>
열심히 대지 깔고 마나 모아서 생물을 소환하는 게이머를 비웃으면서 날로 먹으려는 인카운터와의 싸움. 초반엔 끔찍한 계시로 게이머의 손 안에 있는 카드와 서고의 카드를 무덤으로 계속 보내다가 5턴째 무덤에서의 귀환으로 게이머의 무덤에 들어간 생물을 가로챈다. 즉, 대지가 5장 나오기 전까지 인카운터는 아무 생물이 없기 때문에 속도가 빠른 덱으로 초장에 승부를 보면 쉽게 이긴다. 설사 5턴을 넘어가더라도 속도가 빠른 덱의 생물들은 혼자서 제 힘을 못 내는 경우가 많아서 큰 위협이 되진 않는다.
반대로 튼튼한 생물로 승부하는 덱이라면 의외의 역습을 당할 수 있다. 손에 든 생물 카드를 버리지 않더라도 서고에서 무덤으로 밀리는 생물 카드가 키카드일 확률이 있어 한 번 뺏기기 시작하면 대책 없이 당하기 때문. 속도가 느린 덱으로 승부를 보려면 이쪽도 같이 서고를 무덤으로 밀어버리거나 번카드로 직접 찍어서 생물만 믿는 인카운터를 비웃어주자.
< 인카운터: 쇄도!>
칼 타이밍 한방 러시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인카운터. 첫 턴부터 넷째 턴까지 착실하게 생물을 소환해 추진력을 모았다가 다섯 번째 턴에 '폭주'카드로 단박에 밀어붙인다. 매 턴 소환하는 생물이 마나 비용 대비 공방이 딱 표준인데다 따로 능력이 없어서 미리 인카운터의 정보를 모른다면 만만히 보고 방치하기 쉽다. 그러다가 폭주가 뜨면 게이머는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고.
그러나 생물이 하나라도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므로 폭주를 사용하기 전에 인카운터의 생물들이 공격하러 올 때마다 맞대응하여 생물 카드를 줄이고 그 사이 다른 승리 수단을 확보하거나 더 강력한 생물을 소환하여 대응하자. 첫 폭주만 잘 넘길 경우 손에 든 카드가 부족해 버드나무 엘프 하나 소환하고 폭주를 쓰는 불쌍한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한 타 싸움만 믿었다간 패가망신 한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스테이지.
< 평화수호자>
전설적 생물 '전술의 대가 오드릭'을 상징하는 덱. MTG에는 위니(Weenie)덱이라 하여 마나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생물을 다수 소환하는 전법이 있는데 여기에 사용하기 좋은 생물들이 백색에 많아 백색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 평화수호자 덱 역시 마나 비용이 적은 인간, 병사 생물들을 다수 모아서 싸우는 위니덱의 일종. 여기에 백색답게 다양한 부여마법으로 전장을 장악해 나간다. 상대적으로 마나 비용이 높은 거대 생물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해도 이 덱은 그런 생물이 나오기 전에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덱이다. 특이사항으로 다른 덱에선 1~2장씩 꼭 있는 미식레어 카드가 없다.
-추천 기본 카드-
-비운의 여행자: 백색 위니덱의 초반을 책임지는 떠오르는 별. 2011년 10월 '이니스트라드' 블럭에서 첫 등장한 이후 많은 덱에서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카드 한 장으로 카드 두 장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미 합격점이고 전장에 내놓는 신령이 비행 능력을 가져 더더욱 애용해야 할 카드. 토큰으로 신령을 내놓으면 인간, 병사를 대상으로 한 능력에 적용받지 못 하는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이 카드는 아껴서 사용하는 카드가 아니라 초반 생물 1:1교환 겸 방어벽 형성 후 비행 생물 만드는 용도다.
-정예 선봉부대: 과거 MTG에는 이 카드와 같은 색, 같은 마나 비용, 같은 능력을 가진 '초원의 사자'란 레어 카드가 있었다. 백색 마나 하나로 소환하는 공격력2 생물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반증하는 사례. 비록 정예 선봉부대가 등장한 시점엔 생물들이 전반적으로 강력해져 등급이 언커먼으로 바뀌었으나 그렇다고 정예 선봉부대의 용도까지 바뀌진 않았다. 초반의 공격 선봉부터 중반 이후 방어력 2짜리 생물과의 1:1 교환까지 쏠쏠하게 제 할 일 다 하는 카드.
어코더 성기사: 전투함성은 이 능력을 가진 생물이 공격할 때 다른 공격 생물들의 공격력을 턴의 끝까지 1씩 올려주는 기능이다. 즉, 어코더 성기사와 함께 공격하는 생물들이 많을수록 공격력 상승폭이 높아진다. 방어력이 1이라 상대 생물에게 방어 당하면 거의 무덤행이지만, 공격력 3은 공격에서나 방어에서나 무시하기 힘들고 전투함성에 적용 받는 다른 공격 생물이 3개 이상이라면 다른 생물에 막혀도 방어 생물과 1:1 교환을 하는 동시에 다른 생물들이 어코더 성기사의 몫까지 공격하는 셈이라 아주 손해도 아니다.
-유인의 대가: 생물의 활성화능력은 순간마법처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유인의 대가처럼 상대의 생물을 목표로 정해 탭하는 능력을 상대 생물이 활성화능력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서나 공격하기 위해서 탭되려 할 때(정확히는 전투시작단 끝에) 스택을 쌓고 사용하면 그 상대 생물은 탭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원천봉쇄 당한다(나중에 쌓인 스택이 먼저 해결되는 원리). 게이머가 공격자선언단에서 상대의 방어 생물을 줄이는 용도로도 쓸 수 있는데 이쪽은 턴이 끝난 후 변수가 더 많아 추천하지 않는다.
-평화주의: 백색을 위한 생물 제거 카드. 공격도 방어도 못 하는 생물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정적 능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격발능력, 활성화능력은 건재하니 맹신은 금물.
-쑨의 반지: 기초체력(=공방)이 부족한 이 덱의 생물 카드들을 키워주는 고마운 마법물체. 동시에 경계 능력이 생물의 적극적인 공세를 도와준다. 덱 속도가 생명인 평화수호자와 컨셉이 안 맞을지 몰라도 매 턴 성장하는 컨셉과 경계의 조합에 의해 행여나 생물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나 키카드 생물이 공방을 책임질 때 이 카드가 있다면 한 숨 놓인다.
-마귀사냥꾼: 백색을 위한 생물 제거 카드(2). 전장에서 떠나면 제거했던 생물을 다시 전장에 불러들이는 약점이 있지만, 방어력이 3이라 나름 방어용 생물로 쓸 수 있고 마나 비용 3인 생물로 마나 비용이 더 높은 생물을 일시적으로 전장에서 쫓아내는 효율성이 매우 좋다.
-영광스러운 찬가: 전장에 소환한 생물들이 많을수록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 카드. 있는 대로 전장에 깔아놓자.
-수행원을 거느린 기사: 마나 비용에 비해 공방이 1씩 낮은 대신 병사 한 명을 데려오고 자신은 선제공격을 가지고 있어 중간은 해주는 카드. 참고로 하위 유형이 기사라 병사를 상대로 능력을 발휘하는 카드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망각륜: 백색의 만능 지속물 제거 카드. 대지를 제외한 모든 지속물이란 부여마법, 생물, 마법물체 전부를 뜻한다. 키카드 하나에 전세가 역전 당할 수 있는 이 덱의 마지막 보루. 당하는 입장에선 부여마법 파괴 카드가 없는 한 자연스럽게 일러스트 흉내가 나온다.
-경비대 대장: 마나 비용에 비해 공방이 많이 낮지만, 경계 능력과 더불어 공방 2인 경계 병사 3개를 대동하기 때문에 결코 약한 카드가 아니다. 더욱이 생물의 하위 유형이 대부분 병사라 생물을 많이 모아놨을수록 더 듬직한 카드. 자신도 하위 타입이 병사라 경비대 대장이 두 장이면 서로 사이좋게 공방을 1씩 올려준다(다른 병사 카드들은 공방 2상승과 경계 부여).
-추천 해금 카드-
-미지로의 여행: 평화주의의 상위호환 카드. 전장에서 추방해버리기 때문에 이 카드가 파괴당하지 않는 한 그 생물은 영영 볼 일이 없다. 소유자의 조종하에 되돌리기 때문에 조종권을 뺏긴 생물 카드를 추방시켰다가 되찾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
-유령 기수: '위협'은 이 능력을 가진 생물을 자체와 색을 하나라도 공유하는 생물 혹은 마법물체 생물에게만 방어당할 수 있도록 한다(그래서 백색을 포함하는 멀티컬러 생물에겐 방어 당한다). DotP2013에선 실전에서 쓸 만한 마법물체 생물 카드가 적어 백색을 사용하지 않는 덱과 싸울 때 제 값을 톡톡히 한다. 참고로 위협은 공격할 때만 효과를 가지니 방어용으론 추천하지 않는다.
-전술의 대가 오드릭: 단연 평화수호자 덱의 키카드 생물. 문구란의 능력은 오드릭을 포함하여 공격 생물이 4개 이상일 때 격발하는 능력으로써 상대의 방어자선언단을 장악하는 효과를 가진다. 즉, 방어를 안 하게 만들어도 좋고 전투피해단에서 방어 생물들을 불리하도록 지정해도 좋다는 이야기. 첫 턴부터 매 턴마다 생물을 하나씩 소환하여 생물 손실 없이 4턴 째 오드릭을 소환한 후 다음 턴 공격에 성공하기만 하면 그 게임은 대부분 필승 패턴으로 이어진다. 공방이 3/4에 선제공격이라 혼자 싸워도 제 값을 하는 카드.
-용맹한 영웅: 방어력이 높아봐야 3~4인 이 덱의 생물들에게 공격력 4이상인 생물은 천적이나 다름없다. 그런 천적을 위한 대비책 카드. 카드 조합에 따라서 덱 속도가 빠르고 생물 크기가 작은 덱에서도 공격력 4 이상인 생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덱에 넣어서 나쁠 건 없다.
-충성스런 보초병: 용맹한 영웅의 1회용 버전. 그래도 마나 비용이 백색 하나라 부담 없이 방어자 지정을 할 수 있고 상대도 실수하지 않는 이상 키카드 생물을 이 카드와 맞붙게 하지 않으므로 공격 억제 효과도 있다. 방어자선언단에서 방어 지정을 한 직후에 격발능력이 격발되기 때문에 전투피해단에 발생하는 선제, 이단공격이나 피해를 줘야 적용되는 생명연결, 치명타를 무시하는 장점과 방어자선언단 이외엔 무력하단 단점을 항상 숙지하자.
-순수한 자들의 명예: 영광스러운 찬가와 달리 백색 생물만 공방을 올려주나 어차피 평화수호자 덱에선 백색 생물밖에 없다. 이 덱에 한정해서 영광스러운 찬가의 상위호환 카드.
< 순종하는 망자>
플레인즈워커 '릴리아나 베스'를 상징하는 덱. 파괴, 희생, 디버프, 생명점 착취, 카드 버리기 등등 상대에게 할 수 있는 해코지는 다 한다. 그래서 상대가 어떻게 게임하든 마이페이스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것은 상대에 알맞은 카드를 미리 확보해야 진가를 발휘하는 단점이 뒤따라온다. 생물을 적게 사용하는 덱을 상대로 생물을 목표로 잡는 카드만 갖고 있다거나 상대를 주문의 목표로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목표로 지정하는 카드만 손에 있는 상황처럼. 카드 구성은 구성대로 고민할 구석이 많고 뽑기 운은 운대로 따라줘야 해서 은근히 운용 난이도가 높다. 그만큼 운용만 잘 하면 어떤 덱도 두렵지 않은 상급자용 덱.
-추천 기본 카드-
-무력화의 질병: 초반에 밀리겠다 싶으면 방어력이 1인 생물 제거용 혹은 후반에 상대의 방어를 뚫기 위한 카드. 공방 1차이로 전세가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한 MTG 특성상 다용도로 쓸 수 있다.
-독기를 뱉는 생물: 생물에게 쌓은 카운터는 그 생물이 전장에서 사라지거나 다른 능력으로 카운터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된다. 방어자선언단에서 방어자 지정 후 스택을 쌓고 희생하여 상대 생물에 카운터를 쌓거나 초반 공격에 사용한 후 희생하여 카운터를 쌓아놓는 등 응용법이 다양한 카드.
-늪지 통행세: 마나 비용은 흑색 마나 하나지만, 본전을 뽑으려면 상대의 손에 있는 카드 숫자와 같은 수의 늪을 내려놓은 후 사용하자. 상대의 손을 본 후 원하는 카드를 제거하는 능력은 상대의 노림수를 읽는 동시에 그 계획을 방해까지 하는 훌륭한 견제 수단이다.
-흑옥 메달: 이 덱에선 활성화능력이나 주문의 조건으로 추가 마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마나 하나가 아깝기 때문에 필요 마나 비용을 1개 줄여주는 마법물체의 의존도가 높은 편.
-피의 서명: 카드 확보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MTG에서 마나 2개와 생명 2점과 카드 한 장으로 카드 두 장 뽑는 건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이렇게 깎인 피는 다른 주문이나 생물로 다시 채우면 되고. 여차하면 생명점 2점 이하의 상대에게 사용할 수도 있긴 하다. 참고로 문구란의 능력 해설 사이에는 스택을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카드 두 장을 뽑고 생명점을 채울 수 없다.
-타락의 촉수: 사용하면 최소한 해당 생물의 피해 4점과 생명점 4점 획득을 보장(흑옥 메달이 없는 전제 하에) 해주는 카드. 후반에 갈수록 효과가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능력 대비 마나 효율이 나빠지므로 딱 마나 비용만큼만 효과를 얻을 때가 가장 좋다.
-살인: 심플한 생물 파괴 주문. 적절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자.
-흡혈귀 밤도둑: 심플한 우수 생물. 날아다니면서 상대 생물을 찍는 대로 파괴하고 게이머 생명점을 채워주는데 어찌 아니 쓰리오.
-무덤에서의 귀환: 앞서 소개한 인카운터가 사용하던 그 카드 맞다. 용도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베일이 만든 악귀: 방어를 못 하고(방어 당하지 않는다가 절대 아니다. 엄연한 페널티) 방어력은 1이라 한 번 공격하고 무덤으로 돌아가기 매우 쉬운 생물. 하지만, 늪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전투피해단에서 상대 생물과 1:1 교환한 후 2차 본단계에서 대지를 내려놓으면(1차 본단계에서 대지를 내려놓지 않았을 경우) 당연히 격발 능력에 따라 손으로 돌아오며 마나를 동원할 수 있다면 재소환까지 할 수 있다.
-자쓰리드 고르곤: 마나 비용 대비 능력이 애매모호한 카드. 치명타와 방어력 6 자체야 좋지만, 활성화능력을 탭해서 쓰는 것도 모자라 마나까지 3개나 요구해서 응용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활성화 능력을 자주 써주거나 공방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다면야 후반을 책임지는 생물로서 역할은 충분히 해낸다.
-룬문신 악마: 후반을 책임지는 떡대 생물. 공방 6은 후반에도 버티기 충분한 능력치이며 서고에서 카드를 한 장 찾아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환 후 다음 턴에서 그 카드로 전황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다. 어지간해선 룬문신 악마를 소환 할 수 있는 상태에 마나가 모자라 다른 키카드를 못 쓰진 않을 테니.
-추천 해금 카드-
난투코 그림자: 순종하는 망자 덱에는 활성화비용으로 흑색 마나 한 개를 지불할 때마다 턴 종료까지 공방이 1씩 올라가는 생물들이 몇 있는데 이 카드는 그 중 가장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초반이나 후반이나 제 몫을 할 여력이 충분하니 해금하는 대로 넣어서 쓰자.
-릴리아나의 스펙터: 각 상대의 카드를 버리게 만드는 거라 게이머 자신은 적용받지 않으며 다인전에서 더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몇 없는 3마나 이하 비행 생물이란 점도 중요.
-네크라타알: 흑색 및 마법물체 생물을 제외한 생물을 파괴하기 위한 카드. 선제공격이 방어력이 낮은 생물을 상대할 때 큰 힘을 발휘한다.
-그리즐브랜드: 자비심 없는 마나 비용이 소환을 어렵게 만들어서 그렇지 나오기만 하면 아주 듬직한 생물 카드다. 생명점 1점당 카드 1장 취급해서 카드를 7장 뽑는 엄청난 활성화능력에 생명연결로 피해를 주면 생명점은 원상복구. 이 카드를 상대의 주문으로부터 방어할 수만 있다면 판세는 게이머쪽으로 기운다.
-재앙의 아바타: 탭만 하면 목표 생물을 단박에(재생 불가) 파괴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카드. 그런데 마나 비용과 생존이 문제다. 그리즐브랜드는 나오자마자 사라질 위기에 처해도 스택 쌓아 생명점 7점과 마나 비용 8개인 카드를 사용해 카드를 7장 뽑는 시도라도 할 수 있지, 이 카드는 소환후유증이 사라지고 난 뒤에야 활약할 수 있어 사용하기가 더 어렵다. 그나마 마나 비용을 줄이는 조건이 '모든 무덤'이라 흑색 카드의 장기인 카드 버리기와 생물 파괴로 상대 생물 5장 내 생물 5장을 무덤에 보내는 건 어떨까? 마침 같은 덱에 '훼손'도 있겠다. 참고로 공포는 과거 MTG 카드에 있던 능력으로 위협을 가진 흑색 생물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훼손: 소위 말하는 '판쓸이' 카드 중 하나. 모든 생물에게 적용되니 당연히 게이머의 생물 카드들 역시 같은 피해를 받는다. 그러나 이 카드를 사용할 게이머는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앞뒤 안 재고 무작정 사용하면 자폭이 따로 없다). 앞서 설명한 재앙의 아바타 소환용으로 전장을 정리하거나 불리하던 생물전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상대의 생물 소환을 유도한 후 함정 카드로 사용하기 등등 응용 방법은 무궁무진. 더욱이 이 덱에는 생물 카드를 무덤에서 손 또는 전장으로 되돌리는 카드가 있어 상대보다 유리하다.
-나이트메어: 소환 직후 최소 공방6을 보장(흑옥 메달이 없단 전제 하에)하는 생물 카드. 룬문신 악마와 함께 후반 비행 생물을 책임진다.
-과다 흡혈: 상대방에게 적색 번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그 피해는 사실상 적색의 두 배(상대의 깍인 생명점+회복하는 게이머 생명점). 번 카드와 같은 용도로 쓰자. 3인 이상 난타전에서 사용하면 카드 이름처럼 과다 흡혈로 생명점이 쭉쭉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