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북미 출격 D-1, 엔씨 글로벌 개발사로 거듭나나

누적 판매량 700만 장을 자랑하는 '길드워'의 정식 후속작인 '길드워2'가 전작을 뛰어넘는 기대 속에 오는 28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가 확정되면서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 중 하나인 아레나넷을 통해 개발중인 '길드워2'는 제품 제작부터 판매, 소비자 구매까지 고도의 전술이 녹아든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전판매 물량이 급증하는 등 호재도 많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의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 지역에서 '길드워2'가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아마존닷컴이 집계한 PC게임 베스트 셀러에도 1위를 '길드워2' 사전 공개 서비스 버전이, 2위를 '길드워2' 표준판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아마존닷컴 3위는 '길드워2' 디지털 디럭스판이 차지하고 192달러라는 고액의 ‘길드워2’ 소장판은 5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의 패키지 판매가 모두 200만 장에 달해 가히 '길드워2'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길드워2'가 이렇게 인기를 누리는 것은 전작 '길드워'의 장점을 이어받은 점도 있지만 '길드워2'에서 새로 채용한 상호작용 퀘스트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와 환경이 유기적으로 계속적으로 게임 내에서 변화를 주는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마다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 그 외에도 세밀한 그래픽, 혁신적인 전투 시스템 등이 크게 호평받고 있는 요소로 꼽혔다.

이러한 ‘길드워2’의 흥행 소식에 국내 증권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흥국 증권은 최근 “엔씨소프트가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2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 증권도 "’길드워2’의 흥행 규모가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현재에도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 내 기대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길드워2’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진정한 글로벌 개발사로 진입하는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8월16일 중국에서 FGT를 진행한 이후 올해 안에 중국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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