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展, 팬들에 대한 감사 담은 개막식으로 막 열어

31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히카리에홀에서는 스퀘어에닉스의 인기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파이널판타지展'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9월1일부터 이틀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전시 및 스테이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는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는 20년 이상 스카 음악을 연주해온 밴드로 이날 공연 역시 명곡 '파이널판타지 메인테마'를 스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후 이들은 인사말을 통해 올 겨울 출시될 '파이널판타지'의 첫 번째 트리뷰트 앨범에도 참석한다는 사실을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이어 진행된 본행사는 스퀘어에닉스 와다 요이치 대표의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마이크 앞에 선 와다 대표는 "이것이 마지막 모험이자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파이널판타지'가 시리즈를 이어 어느새 25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개발에 참여한 프로듀서와 스태프들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원래의 뜻을 이어 매 작품에서 극한의 도전을 이어왔으며 이것은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파이널판타지'에는 끝이 없으며 다음대에도 계속 역사를 이어가고자 하니 잘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하며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다음 순서로는 와다 대표의 소개로 카와노 히로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저팬 사장, 센스이 타카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제너럴매니저가 등장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으며,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영상 축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하시모토 신지 스퀘어에닉스 전무와 아마노 요시타카 일러스트레이터는 '파이널판타지' 25주년을 기념한 스퀘어에닉스의 비장의 무기, '파이널판타지 25주년 기념 얼티메이트박스'를 공개하며 행사장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공개된 '파이널판타지 25주년 기념 얼티메이트박스'는 지금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계열로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13의 전체 디스크에 아마노 요시타카의 한정 미니 레플리카 제품 등 6종의 선물을 더한 스페셜 박스 제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 계열의 게임기들을 소유한 게이머들이 '파이널판타지'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31일 실시된 개막식을 통해 막을 올린 스페셜 이벤트 '파이널판타지展'은 9월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일반인 대상 관람 행사를 개시하며 9월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널판타지展'은 9월1~2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이널판타지' 일본어 포털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http://www.finalfantasy.jp/special/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