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달 앞둔 지스타 2012, “수치경쟁보다 만족도 높인다”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2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지스타 2012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금일(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지스타 2012, D-30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스타 2012의 준비상황과 차별화 방안을 공개했다.

지스타2012
지스타2012

그동안 정부주도로 진행됐던 기존의 지스타와는 달리 이번 지스타 2012는 첫 민간주도로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부가 아닌 민간기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니만큼 기존과는 차별화 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점이다.

이런 기대를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최관호 회장은 “올해 지스타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부분은 단순한 외형적 수치경쟁이 아닌 지스타의 주 고객인 게이머와 참가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지스타2012
지스타2012

실제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스타 2012 현장의 B2C 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의 동선을 확대해 기존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기존에 늘 문제가 됐던 답답한 동선과 부족한 휴게공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셈이다.

지스타2012
지스타2012

수치적인 규모보다는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는 하지만 수치적인 면에서도 이번 지스타 2012는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2012에 참가하는 업체 규모는 31개국 434개사, B2C 1,385부스, B2B 726부스 등 총 2,111부스다. 이는 총 1,813개 부스가 자리했던 지스타 2011보다 약 16% 정도 성장한 수치이다.

또한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의 신관전시장이 새롭게 개장함에 따라 공간 활용도 넓어진 것이 눈에 띈다. 기존에 B2C와 B2B 부스가 함께 자리했던 벡스코 본관전시장이 B2C 전시관으로 활용되며, 신관전시장은 B2B관으로 따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컨벤션홀과 오디토리움을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해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예년보다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참가사들의 참가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지스타 투자마켓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게임의 미래를 두고 논의를 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기회를 갖도록 노력한 것이 이번 지스타 2012의 특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은 “올해 지스타는 민간에서 주도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스타 3.0 시대를 맞고 있다”며, “행사의 외형도 중요하지만 특히 강정을 가지고 있는 B2B전문 전시회로 위치를 돈독히 해나갈 것이며, B2B와 B2C를 중심으로 e스포츠, 게임문화, 세미나를 아우르는 종합전시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스타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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