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 100억! 라이브플렉스, 100여종 모바일 게임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한다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성인 게임 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라이브플렉스가 다음 목표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목했다.
라이브플렉스는 금일(26일)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투자자 및 언론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산업 전략 및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수년에 걸쳐 온라인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라이브플렉스측이 새로운 주류라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히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까지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 김병진 대표의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김 대표는 "섣불리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이미 100여종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그 수치까지 함께 공개해 행사장의 참석자들을 술렁이게 했으며, 그 첫 단계로 안정적인 위치 확보를 위해 금년 중 먼저 출시될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메인스트림급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저거노트: 소버링의 복수'(이하 '저거노트')와 라이브플렉스에서 자체 개발하는 '퀸스블레이드: another day'를 비롯해 총
10종에 달한다.
먼저 러시아의 메일루에서 개발한 '저거노트'는 스마트 폰의 터치를 이용해 적을 공격하고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등의 요소가 가미된 하드코어 성향의 턴제 롤플레잉 게임으로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라이브플렉스는 밝혔다.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퀸스블레이드: another day'는 퀸스블레이드를 단순히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 아닌 트레이닝카드게임(이하 TCG) 장르로 등장할 예정이며, PvP, 인스턴트 던전 등의 요소도 가미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버 인기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모바일 게임화 한 '천리마마트', '퀸스블레이드'의 IP를 활용한 '퀸스블레이드: 전쟁의 시작(가제)', '엑스칼리버', '대항해미니' 등의 게임도 함께 공개되었다.
또한 금일 행사에서 라이브플렉스는 자사의 게임포털 게임클럽의 모바일 버전인 게임클럽 미니를 공개하고 향후 소셜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고 복합적인 장르의 장점을 고루 갖춘 형태의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브플렉스의 김병진 대표이사는 "라이브플렉스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든든한 초석을 다져왔으며, 모바일 게임이라는 새로운 기둥을 세워 나갈 것이다"라며"”짧은 시간 동안 중견 게임기업으로 자리 잡았던 저력을 바탕으로 2013년 라이브플렉스가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질문이다.
질: 내년 출시할 게임 중 자체개발과 퍼블리싱 게임의 비율은 어느 정도 인가?
답: 지금까지 정해진 것으로는 70:30 비율로 퍼블리싱 위주의 게임이 더욱 많을 예정이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트랜드를 자체
개발 게임으로는 뒤쫓아 갈 수 없다는 판단아래 내부의 조직 세팅을 고집하기 보다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을 위주로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질: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할 것으로 알려진 ‘게임클럽미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답: 라이브플렉스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하는 게임클럽의 연장선상에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게임클럽미니가 제작되었다. 게임클럽의 DB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클럽미니는 라이브플렉스의 첫 모바일 게임 삼국군영전의 성공으로 그 효과가 입증 된 라이브플렉스만의 게임 콘텐츠라고 말할
수 있다.
질: 이번에 공개한 게임 중 몇몇은 기존의 출시된 게임과 비슷한 면을 찾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다른 계획은 없는지?
답: 간단히 말씀 드리면 자사의 모바일 게임 삼국군영전 같은 경우 수많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미리 게임이 등장했다고 해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질: 게임의 수가 많은데 그 투자금액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인가?
답: 내년 모바일게임의 투자금액으로 100억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라이브플렉스는 게임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자금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질: 라이브플렉스가 100여 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답: 게임의 수 역시 이미 모바일 게임에 대한 개발 인력이 상당수 구비된 상황이다. 시장의 트렌드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퍼블리셔로서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더 많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고 이처럼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했다. 이미 온라인게임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통한 대작보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게임을 다수 선보이는 라이브플렉스 만의 전략을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