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빼고 담백하게, 한게임 지스타 통해 '퍼블리셔로서 내실 다진다'

과거와 같이 시장을 압도할만한 대작 게임이 라인업의 중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게임의 지스타 2012 라인업은 알차게 꾸며져 있다.

간단히 말해 화려한 동영상이나 프로모션으로 게이머들의 눈을 현혹시킬 만한 게임이 아닌, 시장에서 충분히 반응을 얻을 수 있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게임들을 준비한 것. 과거 과감한 퍼블리싱 정책으로 한게임은 퍼블리싱계의 큰 손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면, 올해는 내실을 다지며 퍼블리셔로서의 능력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NHN 한게임은 지스타 2012에 온라인게임과 스마트폰게임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출품한다. 모두 현장에서 시연이 가능한 버전이며 던전스트라이커와 아스타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우선 동양적 색채와 판타지를 그리고 있는 MMORPG '아스타'는 1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게임의 모습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개발사 폴리곤게임즈의 처녀작인 아스타는 과거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그러했듯 최근 MMORPG의 트렌드와 시스템들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게임 내에 녹여냈으며, 동양적 색채와 판타지를 가미한 특징을 선보이고 있다.

테스트를 앞두고 처음 공개되지만 현장에서 게임의 재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30레벨의 캐릭터와 장비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게임의 주요 시스템인 '지역 협동 과제'를 체험하게 된다. 길드워2와 같이 지역별로 실시간으로 등장하게 될 퀘스트는 향후 아스타의 주요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크라이엔진3를 활용한 독특한 일러스트와 분위기는 최근 동양 무협을 선보인 '블레이드 앤 소울'과 차별적인 동양적 판타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빠르고 액션성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인 만큼 이번 패드 지원으로 던전스트라이커는 짜릿한 손맛을 패드에서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타임어택 몬스터웨이브 특별 체험판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임어택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하며, 킬수를 기준으로 회차별 1위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5를 증정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개발자를 이겨라' 특별 대전 이벤트를 진행해 개발자를 이기면 특별 제작된 던전스트라이커 피규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라인업에 아스타와 던전스트라이커가 포진해 있다면 스마트폰게임에는 야구게임 '골든 글러브'와 '피쉬 아일랜드'가 뒤를 받친다.

KBO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사실적 게임을 구현한 골든글러브는 매년 증가하는 프로야구 팬들과 야구 게이머들을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게임대상 모바일게임 부분의 후로로 올라 있을 만큼 올해 다양한 팬층으로 부터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피쉬 아일랜드 역시 성공하기 어렵다는 낚시를 소재로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손맛으로 특유의 게임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게임은 미공개 신작 스마트폰게임 두 개를 지스타 2012 현장에서 공개한다. 새롭게 한게임 라인업을 채운 1인 개발사인 하이디어에서 개발한 '언데드 슬레이어'와 자체 개발한 '우파루 마운틴'은 신규 동영상, 게임 콘텐츠 등을 갖춰 현장을 찾은 사용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