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웅들의 '혼'이 함께 하는 전략 웹게임 등장

전략, 카드 배틀, 롤플레잉 등 다양한 신작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웹게임 시장에서 가장 꾸준한 장르를 꼽자면 전략, 특히 삼국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부족전쟁과 칠룡전설이 웹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면, 웹삼국지 병림성하와 삼국지W, 열혈삼국 등은 웹게임 시장의 규모를 몇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삼국지를 소재로 한 전략웹게임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부 삼국지라는 단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졌지만, 각기 다른 매력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삼국지W로 익숙한 동양온라인에서도 오는 29일 삼국혼이라는 새로운 삼국지 웹게임을 선보인다. 삼국혼은 중국의 에버샤프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이미 중국, 베트남, 대만에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2011 Chinese Game Billboard 에서 2012's TOP 10 Most Anticipated Browser Games으로 선정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삼국혼의 가장 큰 특징은 삼국지 명장의 영혼이 무장에게 강림하여 더욱 강한 무장을 경험할 있는 무장 카드 시스템이다. 삼국혼에 등장하는 장수들은 삼국지의 영웅이 아니지만 그들에게 삼국지 영웅들의 혼을 장착시키면 그에 못지 않은 강력한 무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무장혼은 주황색,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회색 순으로 총 5개 등급이 있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초기 능력치가 높고, 특히 최고 등급인 주황색 혼은 레벨1부터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무장들은 보병, 기병, 창병, 궁병의 4가지 병종중에 하나를 특기로 가지게 되며, 병종 제한은 없지만, 특기 병종으로 부대를 구성했을 때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삼국혼의 전투는 무장들의 강력함을 과시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무장은 최대 3명으로 제한되며, 무장이 보유한 스킬이 일정 확률에 따라 자동으로 발동되는 형태인 만큼, 강력한 스킬을 지닌 무장을 확보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또한, 무장들에게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은 강화를 통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보석 소켓이 있는 장비는 보석을 장착시켜 추가적인 속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다른 게이머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도 삼국혼의 장점 중 하나다.

먼저 제후쟁패전은 게이머의 시력에 따라 총 8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는 리그전이다. 매일 22시까지 참여 신청을 받으며 23시에 자동으로 전투가 시작된다. 순위에 따라 공적 점수가 주어지며, 공적 상점에서 다른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영웅전은 게이머들이 모두 힘을 합쳐 정해진 시간에 장비(13:30~15:30) 혹은 여포(19:00~21:00)에게 도전할 수 있는 모드다. 가장 많은 대미지를 가한 순서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며, 순위에 따라 대량의 보상이 주어진다. 특히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게이머에게는 추가 보상도 주어진다.

또한, 코에이 삼국지에서 볼 수 있었던 특산물 개념은 게이머들간의 경쟁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각 나라마다 특정 자원을 생산하는 특산지가 11개 있으며, 이 특산지를 점령하기 위한 쟁탈전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각 게이머는 하나의 특산지만 점령할 수 있으며, 이미 점령된 특산지는 다른 게이머가 주둔 중인 게이머에게 도전을 할 수 있다. 도전의 결과에 상관없이 도전이 끝나면 해당 특산지는 일정 시간 동안 보호돼 반복약탈의 피해를 막았다. 이 외에도 다른 게이머의 영지를 침공(약탈 혹은 토벌)하는 경쟁 요소도 있으며, 식민화를 통해서 조공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삼국지의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한 역사 전투 뿐만 아니라, PVP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투기장 등도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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