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2차 CBT, 첫날부터 북새통에 게이머들 난리

축구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10만 명의 선수들이 달려들어왔다. 축구장에 무슨 10만 명의 선수가 들어서냐고 반문할런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실제 축구를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금일부터 두 번째 시범경기에 돌입한 넥슨의 신작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이야기다.

첫 등장과 동시에 올해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잡은 피파온라인3의 2차 비공개테스트가 금일(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10만 명의 테스터와 함께 오는 12월 7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피파온라인3 특유의 사실적인 움직임과 함게 지난 테스트보다 박진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이머들은 테스트에 앞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발전된 인게임 플레이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5:5 대전과 더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통한 구단 관리로 경기 그 자체를 넘어 구단을 관리하는 즐거움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적어도 이 말은 피파온라인3의 이번 테스트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3의 이번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게이머들은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을 칭찬하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성이 크게 달라지긴 했지만 조작법이 전작인 피파온라인2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다른 게이머들과의 대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테스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당초 5만 명의 테스터 인원을 2배인 10만 명으로 증원했음에도 게임 진행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번 테스트의 명확한 장점이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이들에게 10만 EP(게임머니)를 증정하고, 주말 중 특정 시간에 접속하는 이들에게는 EP를 10배 제공하고 선수 및 감독 경험치를 3배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시범경기 기간 중에 5:5 매치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PC, 박지성 친필 사인 축구공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PC방에서 피파온라인3의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3배의 선수, 감독 경험치와 게임머니를 제공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선수팩'도 지급한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테스트 시작부터 게이머들은 피파온라인3에 대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벌써부터 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테스트에 참가한 이들은 "똑같은 조작법으로 더 나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가 있어 속단할 순 없지만 인게임만 보면 그대로 서비스에 들어가도 될 것 같다", "위닝일레븐에 익숙한 편인데 피파온라인3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피파온라인3의 'PC방 오픈리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전국의 넥슨 가맹 PC방에서 테스터가 아니더라도 피파온라인3의 이번 시범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 3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의 이정헌 실장은 “게이머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최고의 게임과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할 차례”라며 “마지막 담금질이 될 피파온라인3 의 이번 테스트에 많은 참여와 의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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