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입된 LOL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은 어떤모습?
라이엇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AOS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금일(28일)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은 비매너 게이머를 게이머들 스스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 메뉴(http://tribunal.leagueoflegends.co.kr)를 이용해 신고 받은 게이머의 게임 내용 등을 열람하고, 이에 대한 처벌 여부를 선택해 평결에 참여 할 수 있다.
음담패설, 욕설, 비하 등을 일삼는 비매너 게이머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LOL에서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은 비매너 게이머들을 차단할 수 있는 제재 수단으로 이용되어 더욱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은 20레벨 이상의 게이머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지만 게이머 자신이 게임 이용 제한 대상일 경우 게임 배심원단 참여를 할 수 없다. 더불어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에 회부되는 게이머는 많은 수의 신고를 받은 게이머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두 게임에서 신고를 받았다고 해서 제제대상에 오르진 않는다.
현재 LOL 홈페이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 매뉴에는 '가이드', 'FAQ', '사전 검토' 등의 메뉴가 추가되어 있어 게이머가 배심원단이 될 경우 진행되는 내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배심원단으로 지정된 게이머는 회부된 사건에 대해 다각면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배심원단이 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되는 '사건 검토' 메뉴에는 신고사유, 일반 정보, 게이머들 간의 대화와 경기 결과 등이 표기된다.
배심원단은 신고가 접수된 대화를 통해 제재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대화에 표시되는 게이머들은 실제 아이디가 아닌 챔피언으로 표시되며, 아군, 적, 신고 당한 게이머가 각각 다른 색으로 표현돼 더욱 확실한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배심원단으로 참여해 해당 사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한 게이머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 메뉴 상단에 있는 유죄 혹은 무죄를 선택해 해당 게이머에 대한 제재를 선택할 수 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게이머에게는 라이엇게임즈 측에서 직접 이용금지 등의 다양한 제재를 가할 수 있게된다.
하지만 배심원단으로서 열람할 수 있는 대화 목록에 신고 당한 게이머가 아닌 다른 게이머들의 욕설이 그대로 드러나는 점. 배심원단에 참여한 게이머들이 일부러 유죄를 판결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겼을때 이를 따로 제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점 등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비매너 게이머들을 직접 게이머들 손으로 제재할 수 있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은 LOL에서 처음 도입된 독창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게이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LOL이 변화될지 오는 12월 중으로 도입예정인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이 기대되는 이유다.